한국일보

[팔레스 뷰티] 최고의 품질과 가격… 마스크 자신 있어요

2020-04-23 (목) 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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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스크에 대해서 일가견을 가질 정도다.” 한남체인 LA점 옆에 위치한 ‘팔레스 뷰티’의 신디 조 대표는 마스크에 관한 한 자신만의 지식과 노하우가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조 대표가 마스크에 일가견을 갖게 된 것은 코로나19 때문이다. 조 대표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도 개인 위생과 관련해 한국산 마스크를 소량이지만 판매해 왔다”며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면서 마스크 판매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팔레스 뷰티에서 판매되는 대표적인 마스크로는 덴탈마스크로 30장에 29.99달러다. 한국산인 KF94 마스크는 장당 2달러 인하된 5.99달러에, KN95 마스크는 10장에 49.99달러에 각각 판매되고 있다.


팔레스 뷰티에서 판매되는 마스크는 매장에 진열되기 전 모두 조 대표의 손길을 거쳐야 한다. 한국의 제조업체를 직접 방문해 생산과정을 확인하고 품질 보증을 위한 각종 증명서를 요구해 점검하는 등 제품의 질에 충실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금도 한인타운 내 관련 업소를 돌며 마스크를 구입해 품질을 비교하고 확인하는 과정에서 마스크에 대한 지식을 자연스레 축적하게 된 것이다.

품질 좋고 합리적인 가격의 마스크를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30년 가깝게 화장품 업계에 몸담아 온 조 대표의 인맥과 평판 덕분이다.

조 대표는 “화장품 업계 경험을 통해 나름대로의 구매선을 확보하고 있던 것이 이번 마스크 확보에서 질 좋은 한국산 제품을 발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팔레스 뷰티에게도 최근 들어 위기의 시간을 맞고 있다는 게 조 대표의 시각이다. 아마존과 같은 온라인 사이트와 오프라인 업체들이 등장하면서 경쟁이 격화되면서 매출이 예전만 못하기 때문이다.

조 대표는 경비 및 원가 절감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 무한 경쟁에서 버텨내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조 대표의 이 같은 전략은 그의 최고 우선주의에 입각한 인생관을 반영하는 듯하다.


“81년 미국에 이민 온 후 겪은 실패와 어려움을 통해 상황에 맞춰 최선을 다하는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판매하는데 제품을 알아야 한다“는 조 대표의 말에서 팔레스 뷰티의 미래를 짐작할 수 있다.

팔레스 뷰티는 주문 금액에 상관없이 한인타운 내 무료 배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전화 상담도 받고 있다. 영업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문의 (213)999-7615

<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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