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석 황손. [연합]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한인들 돕기 운동을 벌이고 있는 LA 한인회에 대한제국 황손인 이석 가문이 남가주 한인들을 위해 써달라며 10만 달러를 쾌척했다고 한인회가 20일 밝혔다.
한인 유명 의류업체 구스 매뉴팩처링의 구우율 회장이 지난주 10만 달러를 한인회에 기부한데 이어 또 다시 코로나19 피해 한인 돕기 거액 기부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LA 한인회는 황손 이석·황세손 앤드루 이씨 가문이 코로나19 사태 속 어려운 한인들을 지원하는 LA 한인회의 소식을 듣고 10만 달러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한인회에 따르면 이석 황손은 고종황제의 손자로 현재 한국 황실문화재단 이사장이자 전주대학교 사학과 객원교수를 맡고 있으며,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미주 한인인 앤드루 이 황세손은 IT 기업 PIA(Private Internet Access)의 설립자다.
한인회 측은 “이석 가문은 작년 3.1 운동 100 주년 기념 LA 타임스 전면광고와 윌셔가 퍼레이드를 비롯해 LA 한인회의 동포사회 활동에 지원해왔다”며 “특히 이석 황손은 지난 3.1운동 100 주년 당시 직접 LA 를 방문해 다양한 기념행사들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한인회는 “이러한 기금을 더욱 확보한 이후, 소정의 절차를 통해 오는 5월 중 어려운 가정을 선정,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후원 문의 (323)732-0700, 이메일 info@kafl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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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