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불체자에 500달러씩 준다
2020-04-16 (목) 12:00:00
이은영 기자
연방 정부의 코로나19 구제 경기부양 현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불법체류 신분 이민자들을 위해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총 1억2,500만 달러 재난구호 지원 기금을 마련하고 이를 주내 불체 이민자들에게 지급할 계획을 밝혔다. 서류미비 이민자들에게 직접 재난구호 지원금을 제공하는 것은 캘리포니아가 최초다.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는 15일 코로나19 대처 일일 브리핑에서 “가주내 노동력의 10%를 담당하고 있는 서류미비 신분 이민자들은 코로나19 상황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인데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들에게 1인당 500달러씩의 현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지급 금액은 서류미비자 성인 1인당 500달러씩이며, 한 가정당 1,000달러를 초과할 수 없다. 뉴섬 주지사 사무실 발표에 따르면 이 기금은 서류미비자 커뮤니티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각 지역 비영리단체를 통해 배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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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