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스포츠·콘서트 등 대형 이벤트 1년간 못 연다

2020-04-16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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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시, 대규모 모임 금지추진

스포츠·콘서트 등 대형 이벤트 1년간 못 연다

내년까지 다저스 경기 등을 포함한 군중이 모이는 이벤트가 LA에서 전면 금지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다저스테디엄 주차장 입구가 15일 차단된 채 텅 비어 있다. [AP]

LA시가 2021년까지 대규모 모임 금지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1년간 다저스나 램스 경기를 포함해 LA 지역에서 군중이 모이는 콘서트 및 스포츠 경기 등을 아예 보지 못하게 될 상황이 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15일 LA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지난 13일 LA소방국(LAFD)의 랄프 테라자스 소방국장과 가진 주례 회동에서 “콘서트나 스포츠 경기 등을 비롯한 대규모 모임이 적어도 1년간 LA시에서 승인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레버 리치몬드 LAFD 부국장은 정례회동 요약 내용을 소방국 직원 일부에게 이메일로 발송했고, 신문은 이메일을 내용을 검토해 LA시의 대규모 모임 금지 추진 계획을 사전에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전 세계의 스포츠, 음악, 문화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된 가운데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또한 코로나19 위기가 완전히 사그라들고 백신이 개발될 때가지 주내 대규모 모임 금지를 추진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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