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어? 웬 820만달러…

2020-04-16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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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지급금 입금 찍혀

▶ 1,700달러로 정정 ‘헛꿈’

연방 정부가 지급하는 경기부양 현금 1,700달러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대신 820만 달러의 거액이 입금이 됐다면…. 인디애나주에 사는 한 남성에게 실제 일어날 뻔한 일이다.

CNN과 WGN-TV 등에 따르면 지난 주말 인디애나주 에릭 카운티 뉴시카고에 거주하는 찰스 캘빈은 눈이 휘둥그래지는 경험을 했다. 연방 정부 현금 지급금이 들어왔는지 확인하기 위해 지난 11일 ATM에서 자신의 은행 계좌 잔고 조회를 했는데 무려 820만 달러가 들어와 있다고 영수증이 찍혀나온 것이다.

자신이 횡재를 한 것인지 의심스러웠던 캘빈은 다른 ATM에 가서도 잔고 조회를 해보니 역시 똑같이 820만 달러가 나왔다는 것이다.


캘빈은 혼자 아이 1명을 키우고 있어 그가 받을 경기부양금은 1,700달러였다. 뜬눈으로 주말을 보낸 그는 월요일인 지난 13일 아침 은행문을 열자마자 전화를 걸어 확인을 요청했다.

하지만 820만 달러는 거짓말처럼 사라져 있었다. 은행 직원은 1,700달러 연방 정부 지급금이 입금됐다는 사실만을 확인해주었다. 캘빈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백만장자가 된 것 같았는데 순식간에 다시 빈털터리로 돌아갔다고 생각해보라”며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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