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스포츠 스타와 골프치고 밥 먹고…

2020-04-16 (목)
작게 크게

▶ 코로나 극복 자선사이트 개설되자마자 인기 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극복을 위해 유명 스포츠 스타들이 뭉쳤다. 스포츠판 ‘위아더월드’가 출범한 것이다.

15일 세계 최대 온라인 스포츠용품 판매업체인 패너틱스 홈페이지에 따르면 창업자 마이클 루빈이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영웅들을 비롯, 기아에 시달리는 노약자를 위한 자선 사이트 ‘올인 챌린지(All in Challenge)’를 개설했다. 이용자들은 사이트에 접속해서 경매에 참여하거나 일정 기부금을 내고 승자를 뽑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반응은 폭발적이다. 사이트가 열린 뒤 15일 오후 현재 500만 달러가 넘는 금액이 모였다. 미국프로야구(MLB) 스타인 시카고 컵스 앤서니 리조와의 1일 체험, 미국프로풋볼(NFL)에서 쿼터백으로 이름을 날린 페이튼 매닝과 고향에서 즐기는 골프와 저녁 식사 등이 포함돼 있다.


또 ‘최고의 스포츠 경험’이라는 참여 프로그램을 획득하는 데 성공한 사람에게는 패너틱스 10만달러어치 상품권 1장, NFL 수퍼보울 입장권 21장, NBA 우승 결정전 1차전 입장권 2장 등 스포츠 팬이라면 평생 잊기 어려운 선물을 제공한다.

스포츠 전문 채널 ESPN 등 현지 언론은 자국 스포츠 아이콘은 물론 연예인, 예술가, 유명인, 구단주 등이 올인 챌린지에 참여하며 수익금은 100% 자선기관에 기부된다고 소개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