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20달러 붕괴… 18년만에 최저
2020-04-16 (목) 12:00:00
국제유가가 15일 주요 산유국의 원유 감산 합의에도 하락세를 지속, 18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2%(0.24달러) 하락한 19.8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20달러 선을 내준 것은 물론 2002년 2월 이후 약 18년 만의 최저 수준이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2시51분 현재 배럴당 6.01%(1.78달러) 급락한 27.8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OPEC+(OPEC과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는 5월 1일부터 6월 말까지 두 달 간 하루 970만 배럴의 원유를 감산하기로 지난 12일 합의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를 불식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