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 등 전 세계 자동차 소유주를 위해 자동차 워런트를 연장했다.
6일 현대차 미국법인(HMA)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5년/6만 마일 또는 10년/10만 마일 파워트레인 워런티가 만기되는 미국 내 현대차 소유주의 워런티 기간을 2020년 6월30일까지 최고 3개월 추가로 연장된다.
현대차는 이같은 워런티 연장이 미국은 물론 전 세계 현대차 소유주에게도 적용되며 워런티 연장 혜택을 받는 자동차는 전 세계적으로 약 121만대에 달한다고 밝혔다.
현대차 미국법인의 베리 라츠라프 최고고객책임자(CCO)는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대차 소유주들이 워런티 만기로 인한 재정적·정신적 피해를 받지 않도록 이같이 조치를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대차 미국법인은 올해 3월20일부터 5월말까지 만기되는 블루링크 커넥티드 케어 서비스 또한 3개월 무료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 미국법인은 지난 3월14일부터 오는 4월30일까지 자사 금융사인 현대캐피탈을 통해 현대차를 구매하거나 리스한 신규 고객 중 직장을 잃은 사람에게 최대 6개월간 할부금을 면제해준다고 지난 3월13일 발표했다.
HMA는 또 오는 4월30일까지 신규 차량 구매 고객에게 최대 90일간 할부금 납부를 유예해준다. 대상 차종은 싼타페, 투싼, 엘란트라, 엘란트라 GT, 코나, 베뉴, 액센트 등이다.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 미국법인(GMA)도 지난 3월14일부터 오는 4월30일 사이 자사 금융사인 제네시스 파이낸스를 통해 제네시스 차량을 구매하거나 리스한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31일까지 최대 6개월간 할부 페이먼트를 면제해 준다.
자세한 내용은 현대차 미국법인 웹사이트(www.hyundaiusa.com)나 제네시스 미국법인 웹사이트(www.genesis.com)를 방문하거나 딜러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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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