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마하의 현인’ 버핏… 60년만에 은퇴

2026-01-02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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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적 수익률 무려 610만%

▶ 버크셔 자산 6,600억달러

전설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95·사진)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이하 버크셔)의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새해 1월 1일자로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망해가던 직물회사인 버크셔를 인수해 연 매출 약 4,000억달러 규모 지주사로 키운 ‘오마하의 현인’ 버핏은 이제 CEO 직함을 내려놓고 회장으로만 남는다. 버크셔 회장직을 유지하는 버핏은 앞으로도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매일 출근해 에이블 부회장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때 회사에 합류했다.

이로써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이후 1965년부터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60년간 약 610만%에 이르는 누적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같은 기간 S&P 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부터 아이스크림 업체 데어리퀸에 이르기까지 자회사 수십 곳을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작년 9월 30일 기준 버크셔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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