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골프 스윙의 기초 - 머리 고정

2020-04-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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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성현 프로의 ‘올바른 골프’

골프 스윙에서 제일 기초가 되고 중요한 것은 머리 고정이다. 골프 스윙을 할 때 머리가 고정이 잘 되어 있어야 중심 이동과 회전을 잘 할 수 있으며, 셋업 시 만들어져 있던 스윙 축을 잘 유지할 수 있다.

특히 골프 스윙의 회전력을 막는 근본 원인은 자신의 몸이 “안 따라줘서”가 아니라 머리 고정이 제대로 안 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머리 고정 단계는 제일 간단하면서도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비기너 골퍼부터 싱글 골퍼까지 머리 고정 연습을 해야 한다.

머리 고정에도 중요한 부분이 있다. 이 중요한 부분을 무시하고 스윙을 하게 되면 무조건 머리가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꼭 신경을 써야 한다. 그것은 바로 ‘neck tilt’, 즉 목의 기울임이다.


셋업에서 머리 위치를 잡을 때 (오른손잡이인 경우) 목이 우측으로 약 5~10도 기울어져 있어야 한다. 대부분 아마추어들은 셋업 시 목의 기울임 없이 머리 고정을 하고 스윙을 하게 되는데 그렇게 될 경우 중심 이동 또는 회전을 할 때 몸이 움직이는 데로 머리는 쉽게 따라가게 된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연습법

사진과 같이 화장실 문 방향을 약 10도 정도 우측으로 세팅해놓고 머리를 고정시킨다. 몸의 얼라이먼트는 문 방향에서 약 10도 왼쪽으로 잡고, 머리는 문에 고정시킨 후 몸의 얼라이먼트대로 (클럽 없이) 백스윙, 다운스윙, 그리고 피니시까지 부드럽게 스윙을 한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백스윙에서부터 피니시까지 머리는 문에 고정되어 있어야 하고, 최대한 천천히 연습해야 된다.

■필자의 조언

자신의 골프 스윙을 더 발전시키고자 아마추어 골퍼들은 유튜브도 찾아보고 집 주변에 있는 연습장에 찾아가 티칭 프로에게 레슨을 받아보기도 한다. 하지만 스윙에 관련된 정보는 끝도 없고 무엇이 자신한테 맞는지 헷갈려 할 때가 많다. 또 올바른 해결책을 찾았어도 하루아침에 고쳐지기 않기 때문에 다른 해결책을 찾으려 하는 아마추어들이 대부분이다.

너무나 많은 정보들을 찾는 것은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으며, 무조건 많은 정보보다는 자신한테 맞는 티칭 프로, 유튜브 채널, 또는 골프 칼럼니스트를 정해서 믿고 배우는 게 현명한 어프로치다.

필자의 4월 칼럼부터는 기초에서부터 싱글 플레이어에 주는 조언에 이르기까지 모든 주제를 차례로 다룰 예정으로, 매주 금요일 한국일보 칼럼의 열독을 부탁드린다.

노성현 프로는…

PGA 클래스 A 정회원
아로마 골프 아카데미 레슨 프로
(213)300-9202
sh9783l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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