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룻새 537명 늘어…LA시 1,386명 전체 40%
LA 카운티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하루 새 537명이 급증하면서 3,000명을 넘어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인타운 확진 판정 주민이 14명으로 늘었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31일 12시 현재 LA 카운티의 코로나19 감염자가 3,011명으로 확인됐으며, 사망자는 5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감염자는 전날의 2,474명에서 하루 새 537명이 급증한 것이며, 사망자는 10명이 늘어난 것이다.
이날 보건국이 밝힌 LA 카운티내 각 시와 지역별 코로나19 감염자 집계 자료에 따르면 한인타운 지역 감염자는 14명으로 확인돼 지난 29일 이후 4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날 추가된 한인타운 지역 감염자 중에는 한인타운 6가와 버질 인근 아파트 주민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진 이 아파트에는 상당수의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 한인은 “코로나19 감염자 발생 공고가 아파트에 게시되고 주민들에게도 통보됐다”며 “아파트 내부 시설물에 대한 방역조치가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LA시 감염자는 1,386명으로 LA 카운티 전체 감염자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1,171명이었던 LA 시 감염자는 하루 만에 215명이 증가한 것이다.
LA시에 이어 감염자가 많은 발생한 LA 카운티내 도시는 글렌데일시가 76명으로 두 번째로 많았고, 웨스트 할리웃 56명, 토랜스 53명, 샌타모니카 49명, 샌타클라리타 48명 등으로 나타났다.
보건국측은 이날 현재 감염자 594명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감염자들은 ‘41∼65세’연령대가 1,172명으로 가장 많다고 밝혔다.
<
김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