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더 큰 경기부양책 나온다

2020-03-31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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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4차 패키지 논의…2조2,000억달러 이상

국민 대상 직접 현금 지급 등을 담은 2조2,000억 달러 규모의 긴급 경기부양법 패키지가 지난주 확정된 가운데 연방 의회를 중심으로 이보다 더 큰 규모의 추가 부양책이 논의되고 있다고 30일 월스트릿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은 공화·민주 양당의 의원들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리들, 이코노미스트들과 싱크탱크 등이 이미 추가 부양 패키지의 윤곽을 짜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WSJ은 논의 중인 추가 패키지는 의회 가결을 거쳐 지난 27일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2조2,000억달러의 패키지 법안보다 지원 규모가 더 클 수 있으며, 4월 말부터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추가 부양책을 채택하면 이는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4번째 지원 법안이 된다. 연방 의회는 최근 가결한 세 번째 법안인 2조2,00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에 앞서 83억 달러와 1,000억 달러 규모의 긴급 예산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WSJ은 소식통을 인용,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가 세 번째 지원법안이 제대로 이행되도록 하는 것이 그의 주요 관심이라면서 추가 부양책에 대한 논의로 방향을 틀지 않았다고 전했다.

WSJ은 추가 부양책과 관련, 세 번째 패키지 법안에서의 미흡한 점을 메우고 혜택 기간을 더 연장하는 아이디어가 거론되고 있다면서 특히 트럼프 행정부와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 거론되는 것 중의 하나는 주정부에 대한 지원 강화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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