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온라인 수업 시스템 정착…효과 높아

2020-03-3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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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언약 고등학교 졸업생 전원 명문대 합격

온라인 수업 시스템 정착…효과 높아
코로나 19 사태로 휴교에 들어간 가운데 일찌감치 원격 온라인 교육을 도입한 새언약고교가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새언약고등학교(NCA·교장 제이슨 송)는 졸업생 전원이 예일대와 컬럼비아대 등 아이비리그를 비롯해 UC 계열 대학에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졸업반 평균 SAT 점수가 1400점 선으로 기존의 교사-학생-교실 모델의 수업에 온라인 교재와 LMS를 접목해 놀라운 효과를 거둔 것이다.


초·중·고등학교 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새언약학교의 제이슨 송(사진) 교장은 “이번 사태를 맞이해 대다수 학교가 온라인 교육제도를 임시대안으로 급히 마련하기 위해 우왕좌왕하고 있지만, NCA는 이미 13년 전부터 온라인·전자 교재 및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를 학교의 기존 교재 및 시스템으로 사용해왔기에 차질없이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NCA 측은 이미 학교가 학생이 컴퓨터나 태블릿, 또는 셀폰으로 교재 액세스 및 커뮤니케이션, 과제 제출, 시험을 다 처리할 수 있게 인프라와 시스템을 갖춰 놓았고 학생들은 이 시스템에 익숙하다. 특히 2003년부터 WASC로부터 정식학교 인준을 받은 NCA는 10년 전 온라인 시스템 교육도 정식 인준을 받았다.

송 교장은 “수업을 온라인으로만 받고도 대학진학을 할 수 있다는 뜻으로 원격 온라인 교육은 지금까지 해외 거주 선교사 자녀 및 등교할 수 없는 학생들에게만 제공되었지만, 앞으로 코로나 사태가 신속히 해결되지 않을 경우, 커뮤니티 차원 제공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학교 측은 집에서 하루종일 수업을 하고 있는 재학생들에게 유익한 활동을 권장, 제공하고 있으며 여러 자녀를 둔 가정에 학교의 랩탑 컴퓨터와 크롬북을 빌려주고 있다고 전했다. (213)487-5437

웹사이트 e-nc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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