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 총영사관, 재외투표 다음주 강행

2020-03-25 (수)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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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1일, OC 3일부터 실시

코로나19 확산 속에 외출자제령이 시행되고 있지만 다음주부터 예정된 한국 총선 재외선거는 그대로 강행된다.

LA 총영사관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21대 한국 국회의원 재외선거 일정과 투표소 위치, 주의사항 등을 공식 안내했다. 이에 따르면 재외선거는 다음주 수요일인 4월1일부터 월요일인 4월6일까지 LA총영사관(3243 Wilshire Blvd. LA)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오렌지카운티 한인회관(9876 Garden Grove Blvd. Garden Grove)과 샌디에고 카운티한인회관(7825 Engineer Rd. San Diego)에도 투표소가 마련되는데, 이 두 곳에선 4월3일부터 5일까지 3일간만 설치된다.


LA 총영사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대한 주재국 정부 행정명령의 취지를 준수하고자 투표소 방역, 손소독제 비치, 투표사무원의 마스크 착용 등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유권자들은 투표를 위해 반드시 투표소에 나가야 한다. 코로나19 확진자를 비롯해 외출이 불가능한 환자들의 경우 한국내에선 자택이나 병원 등에서 투표할 수 있는 ‘거소투표’제도를 활용할 수 있지만, 재외투표에서는 여건상 불가능해 적용되지 않는다.

한편 LA 총영사관은 재외선거 기간 개시일(4월1일) 전에 한국으로 귀국하는 유권자들도 한국내에서 투표가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귀국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출입국에 관한 사실증명, 민원24(www.minwon.go.kr)에서 무료 발급)를 첨부해 관할 구·시·군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후 선거일(4월15일)에 투표 가능하다.

문의 (213)385-9300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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