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주한미식품상협, 마스크 공동구매 회원사 전달

2020-03-25 (수) 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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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가 낮춰 3,200개 구입

가주한미식품상협, 마스크 공동구매 회원사 전달

가주한미식품상협회 김중칠(오른쪽) 상임고문과 이상용(가운데) 회장이 공동구매한 마스크를 회원사 업주에게 전달하고 있다. [가주한미식품상협회 제공]

가주한미식품상협회(KAGROo회장 이상용)가 신종 코로나19 확산에 마스크를 확보하지 못한 회원사를 돕기 마스크 공동구매에 나섰다.

24일 가주한미식품상협회는 지난 20일부터 회원사를 대상으로 KN95 마스크 필요 수량 및 구매 의사를 파악해 총 3,200개 KN95 마스크를 공동구매해 회원사들에게 전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KAGRO에 따르면 KN95 마스크의 단가는 개당 5.45달러로 이번 공동구매를 통해 단가를 3.25달러로 대폭 낮췄다. 회원사들의 어려운 영업 환경 상황을 고려한 단가 조정이라는 게 KAGRO의 입장이다.


이번 공동구매를 주도한 김중칠 KAGRO 상임고문은 “한인 영세업소 업주들이 무방비 상태에서 영업장을 지키는 것을 보고 최소한 생명을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에 마스크 공동구매를 제안해 실시하게 됐다”며 “예상보다 높은 호응 덕분에 협회가 단가를 낮춰 공급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공동구매한 KN95 마스크는 이번 주 오늘(25일)과 27일 양일에 걸쳐 공동구매에 참여한 회원사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KAGRO는 지난 20일, 소규모 한인 영세업소 40여곳 업주들을 대상으로 업소당 10개의 마스크를 무료 배포한 바 있다.

<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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