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마침내 영국도 3주간 외출·모임 금지

2020-03-24 (화) 04: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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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수품 샤핑 등 일부만 허용

이탈리아, 프랑스 등 코로나19 타격이 큰 다른 유럽 국가와 달린 그동안 이동을 제한하지 않던 영국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이동제한령 대열에 합류했다.

23일 BBC 방송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당초 매일 열기로 했던 코로나19 대응 정례 기자회견 대신 이날 저녁 방송을 통해 대국민성명을 발표했다. 존슨 총리는 이날 성명에서 한층 엄격한 코로나19 대응 조치를 내놨다.

이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이날 저녁부터 필수품을 구입하기 위한 샤핑, 운동, 치료, 필수적 업무를 위한 출퇴근 외에는 반드시 집에 머물러야 한다. 그동안에는 식당과 카페, 펍 등만 문을 닫았지만 앞으로는 수퍼마켓 및 약국을 제외한 모든 가게의 영업이 중단된다.

아울러 함께 거주하는 사람 외에는 두 사람 이상이 공공장소에 모이는 것이 금지된다. 이같은 조치를 따르지 않을 경우 경찰이 적발해 벌금을 부과하거나 해산을 명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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