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휴교 상태에서 어떻게 AP시험을 볼까?

2020-03-23 (월) 세라 박 A1 칼리지프랩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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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교 상태에서 어떻게 AP시험을 볼까?

세라 박 A1 칼리지프랩 대표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학생들의 노출을 제한하기 위해 각급 학교는 휴교에 들어갔다. 마치 세상이 멈춰버린 것 같은 현실 속에서 학부모들은 어떻게 대처해야할 지 고민과 갈등만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가족 구성원 모두가 감염되지 않고 건강하게 이번 사태가 지나가기를 바라는 마음만이 간절한 이때에 입시생을 가진 부모들은 마음 한편으로 다가올 시험 준비에 대한 준비가 고민이다. 고등학생들에게 있어서 3월부터 6월까지는 매우 중요한 SAT와 ACT, SAT2 시험 및 AP 시험이 예정 되어있던 시기로 대학입시에 중요한 이런 시험들이 어떻게 치러 질것인지는 바이러스의 확산 문제만큼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시험보다는 건강과 안전이 우선이라고 생각하여 막연히 그 준비를 미루다가 막상 5월에 시험을 치르게 된다면 낭패를 보게 될 것이다.

ACT는 4월 4일 시험을 6월 13일로 연기한 상태이며, 칼리지보드는 이미 5월 2일로 예정된 SAT 시험을 취소한 상태이고, AP 시험의 경우는 각 가정에서 치르는 온라인 시험이 될 수 있다고 제안하고 있다. 대학 수준의 커리큘럼을 학생들에게 시험하는 AP 시험은 5월 4일에서 15일까지 예정되어 있다. AP과정은 학생의 학업에 대한 열정과 대학 진학 준비의 중요한 지표이자 대학에서 학점으로 인정받는 과정이므로 수험생들에게는 너무도 중요한 시험이다.

칼리지보드는 성명을 통해 AP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5월 상황에 따라 집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간소화된 AP 시험 옵션을 최종화하고 있고, 모든 AP 학생들에게 대학 학점을 획득할 기회를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일부 AP 교사들은 가정 내 테스트가 광범위한 부정행위로 이어질 수 있는 부분에 우려하고 있으며, 또한 모든 학생들이 가정 내 시험에 필요한 가정 컴퓨터, 와이파이 및 데이터 계획에 동일하게 접근할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칼리지보드 관계자는 즉각적인 논평은 하지 않았지만 금요일에 AP 시험 기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UC 리버사이드에서 대학의 시험과 입학 정책을 감독하는 학술 상원 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대학간 운동 경기에서의 정책과 법적 문제에 관한 것을 포함한 여러 온라인 수업을 가르치는 에디 코코는 제3자 프록터링 플랫폼인 프록터U를 사용하여 온라인 시험의 무결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설정 하에서, 한 명의 시험감독자가 각 학생이 ID를 확인한 후, 컴퓨터를 통해 모든 학생들이 시험을 치르는 것을 지켜볼 수 있다. 교장이 학생들의 책상에 있는 모든 것을 볼 수 있고 전화, 노트, 책과 같은 금지 물품의 사용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칼리지보드는 6월 6일로 예정된 SAT 시험을 아직은 취소하지 않았으며 가능한 한 빨리 학생들에게 SAT 추가 시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에게 그동안 열심히 갈고 닦아온 실력을 발휘하여 대학 진학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좋은 기회를 줄 수 있도록 최대한 융통성 있게 대처하겠다는 방침이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어떻게 진행될지 아무도 모르고 불안만 커 가는 현제의 상황이 진정되어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학교에서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함께 얼굴을 마주하고 공부할 수 있는 날을 간절히 기도해본다.

(323)938-0300 A1educate.com

<세라 박 A1 칼리지프랩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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