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청소년재단(총재 박윤숙)이 우크라이나 고려인들을 위한 정체성 확립을 위해 창단한 우크라이나 화랑이 무료 한국어 강좌를 개강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지난해 동유럽 유일의 고려인 학교인 우크라이나 하리콥 정수리학교(교장 김 류드밀라)에서 창단된 화랑까지 총 4개 지부로 운영되는 ‘우크라이나 화랑’은 유튜브채널(Hwarang Youth Foundation Ukraine Chapter)을 개설해 자신들의 활동상을 알리고 있다.
지난해 창단 기념으로 열었던 ‘화랑’ 식목 행사(Korean Arbor Day Celebration)와 추계 팀웍 조성 웍샵(Team Building)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업로드한데 이어 핼로윈 데이 화랑들을 위한 공포 메이컵 강좌 ‘페니와이즈’(Pennywise)를 올려 웃음과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화랑에 가입한 새로운 구성원들을 위한 일종의 MT로 다양한 게임을 하며 팀웍을 만들어가는 모습은 창단 당시 박윤숙 총재가 언급한 “뿌리교육에 소외된 이곳, 하리콥에 거주하는 고려인 청소년들에게 화랑정신을 통한 뿌리교육과 정체성을 찾아주기 시작한 첫 걸음”이 첫 결실을 맺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지난 2006년 출범한 한인봉사단체인 ‘화랑청소년재단’은 남가주와 북가주, 보스턴과 하와이, 애리조나 등 미 전역에 21개 지부가 있고 한국과 우크라이나,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필리핀 등 해외 11개국에 16개 지부를 두고 있다.
재단은 화랑 세속오계를 바탕에 두고 가족 사랑, 나라사랑, 이웃사랑, 정의 사랑, 평화 사랑 등 ‘사랑 5계’를 실천하며 뿌리교육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