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한 교제로 데이트 폭력 근절’
2020-03-18 (수) 12:00:00

청소년 데이트 폭력 퇴치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아태여성보호센터 청소년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아태여성보호센터(CPAF, 소장 데보라 서)가 지난달 데이트 폭력 퇴치의 달을 맞아 20명의 청소년 리더들을 선발하고 이틀에 걸쳐 건강한 관계 캠페인을 펼쳤다.
이들 리더들은 각자의 점심시간을 이용해 캠퍼스 내 200여 명의 청소년들에게 건강한 교제의 중요성을 전파했다.
특히 지난달 11일 가주의회 앞에서 이들 리더가 주축이 되어 10대 데이트 폭력 퇴치를 외치는 오렌지데이 집회를 열기도 했다. 이날 아태여성보호센터를 대표해 11학년 줄리안 서-토마 학생은 지난달 앤서리 랜던 가주 하원의장 등이 주재한 주의회에서 오렌지데이 집회에 관해 의견을 발표하며 센터가 전개하는 예방 프로그램에 관해 설명했다. 줄리안은 이날 유일한 아시안 아메리칸 남학생이었다.
오렌지데이 집회는 여성폭력추방 캠페인 테마컬러인 오렌지색 스카프를 두르고 가정폭력과 성폭력 추방을 외치며 여성폭력 근절을 촉구하는 행사다. 유엔이 정한 여성폭력추방 주간에 이어 매월 25일을 ‘오렌지 데이'로 정하고 각자 소속된 지역 거리나 회사, 가게 등에서 밝고 긍정적인, 폭력 없는 세상을 상징하는 오렌지색 옷을 입거나 아이템을 착용하고 여성폭력 근절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앞장서자는 취지로 정해졌다.
이어 12명의 청소년들이 데이트 폭력을 방지하기 위해 ‘우리의 뿌리를 알자'는 주제로 웍샵을 런칭했으며 5명의 청소년 리더들은 샌 가브리엘 밸리와 사우스 베이 지역을 중심으로 데이트 폭력 방지 프로젝트를 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