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장세’ 다우 1,167p 급반등
2020-03-11 (수) 12:03:23
9일 역대 최악의 블랙 먼데이를 연출했던 뉴욕증시가 10일 롤러코스터 끝에 장막판 급반등에 성공했다. 금융시장 불안의 ‘뇌관’으로 작용했던 원유와 미국채 시장은 다소간 안정된 흐름을 보였다.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1,167.14포인트(4.89%) 상승한 25,018.16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135.67포인트(4.94%) 상승한 2,882.2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93.58포인트(4.95%) 상승한 8,344.25에 마감했다.
3대 주가지수 모두 포인트 기준으로는 하루 전날 낙폭의 절반가량을 되찾은 셈이다.
전날 다우 지수는 2,013.76포인트(7.79%), S&P 500 지수는 225.81포인트(7.60%), 나스닥 지수는 624.94포인트(7.29%) 각각 하락하면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폭락세를 기록한 바 있다.
결과적으로는 급반등에 성공한 셈이지만 ‘블랙 먼데이’의 여진 속에 장중 극심한 불안정성을 노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