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 파이퍼 목사 ‘코로나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코로나19의 기세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미국도 이제 예외 국가는 아니다. 사망자가 늘고 있고 확진자도 증가세에 접어들었다. 강 건너 불구경하듯 했던 미국민들도 사재기에 나서며 서서히 공포감에 휩싸이는 모습이다.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감에 사로잡힌 가운데 저명한 신학자 존 파이퍼 목사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예수님보다 강하지 않다”라고 자신의 팟 캐스트를 통해 선포했다.
파이퍼 목사는 최근 팟 캐스트 ‘존 목사에게 물어보세요’(Ask Pastor John)에서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의 (초)자연적인 모든 힘에 대한 모든 권위와 지식을 가지고 계시다”라며 “그는 바이러스가 어디에서 시작됐고 다음에 어디로 향할지 알고 계시며 바이러스 전파를 저지할 완전한 능력을 가지고 계신다”라고 강조하며 성경 구절 4곳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죄로 인해 이 세상이 허무한 것에 복종하게 됐다’(로마서 8장 20~23절)
아담과 이브를 통해 죄가 이 세상에 들어왔을 때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형상대로 창조한 인간을 포함, 창조 질서는 죽음으로 인한 썩음과 공허함을 겪게 되고 모든 살아 있는 것은 사망에 이르게 될 것을 명하셨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기독교인에게 고통은 처벌이 아닌 정화 수단이며 정죄함으로 인한 썩음을 경험하지 않는다. 기독교인도 모든 인간처럼 질병으로 사망에 이르지만 특정한 죄 때문만은 아니다. 기독교인도 질병으로 사망하는 것은 에덴동산에서의 인간의 타락 때문이다.
◇ ‘질병이 하나님의 자비인 경우도 있다’(고린도전서 11장 29-32절)
기독교인도 질병으로 죽음에 이르는 것은 이 세상과 함께 정죄함을 받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서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을 질병과 고통으로부터 치유하셨다. 그리고서는 치유함을 받은 자들을 천국으로 데리고 가셨다. 그들을 천국으로 데리고 가신 이유는 그들을 죄의 궤적으로 처벌하시기 위함이 아니라 구원하시기 위한 계획 때문이다.
◇ ‘질병이 하나님의 심판으로 사용될 수 있다’(사도행전 12장)
하나님은 때로는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사람의 죄를 심판하기 위한 수단으로 질병을 사용하신다. 헤롯왕은 스스로를 하나님이라 칭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았다. 그러자 주님의 천사가 헤롯왕을 쳐 벌레에 먹혀 죽고 말았다. 질병은 하나님에 의해 하나님의 계획을 거역하는 자를 심판하기 위한 사용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 ‘하나님의 천둥소리, 회개의 계기로 삼자’(누가복음 13장 1-5절)
전염병 창궐과 자연재해는 심판 중에 내려지는 하나님의 은총의 천둥소리다. 회개하고 삶을 돌아보라고 부르시는 하나님의 은혜다.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온 인류가 고통받고 있는 지금 예수님께서 주시는 메시지는 ‘회개하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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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 최 객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