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운전자 10명 9명 “주차문제 스트레스”

2020-02-28 (금) 이지훈 기자
작게 크게

▶ 뉴욕시 설문조사… ‘맨하탄·브루클린 21분’ 가장 길어

뉴욕시 운전자 10명 중 9명은 주차 공간 확보로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렌터카 업체 ‘집카’(Zipcar)가 최근 뉴욕시 전역 운전자 8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92%는 주차공간 찾기 문제로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 응답자는 주차 공간을 찾는 스트레스가 치과 진료, 기상 알람 소리, 비행기 내에서 옆에 우는 아기가 있을 때 받는 스트레스 보다 더 크다고 답했다.

운전자들이 주차 공간을 확보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평균 19분이었으며, 보로별로는 스태튼아일랜드가 16분, 퀸즈가 17분, 브루클린과 맨하탄이 각각 21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최소 한번이라도 주차 공간 물색 중 다른 운전자와 말다툼을 벌인 경험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퀸즈 운전자 10명 중 2.4명이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맨하탄은 3.7명으로 가장 많았다.


스트릿 파킹을 찾는데 시간을 낭비하기 싫은 운전자들이 지정된 유료 주차공간 사용에 지출하는 비용은 월 평균 110달러였다.

보로별 평균 지출 비용으로는 스태튼아일랜드가 23달러로 가장 낮았으며 브롱스 60달러, 퀸즈 67달러, 브루클린 72달러, 맨하탄 248달러 등의 순이었다.

운전자들의 개인 지출 항목에서는 차량 유지 보수 관련 지출이 주거지 렌트 비용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항목이었다.

<이지훈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