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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스에 시민권 묻는 문항 삭제, 두려워할 필요 없어…꼭 참여를”

2020-02-14 (금) 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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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수계 커뮤니티 초청 설명회

13일 ‘2020 센서스 소수계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서 전국라티노공직자협회(NALEO)의 도리안 칼 디렉터가 센서스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정보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센서스 참여는 소수계 커뮤니티에 더욱 중요합니다”

본격적인 2020 인구조사를 앞두고 센서스 당국이 한인 등 이민자와 소수계 주민들의 인구조사 참여를 끌어올리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특히, 센서스 설문에 시민권 문항이 있다는 잘못된 정보가 전해지면서 일부 이민자 및 소수계 주민들이 인구조사 참여를 꺼리고 있어 다양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센서스 당국은 13일 LA 지역 소수계 미디어 관계자들을 초청한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 행사를 갖고 이민자와 소수계 주민들의 참여 방안을 논의했다.

전국라티노공직자협회(NALEO) 도리안 칼 디렉터는 “체류신분 질문에 민감한 소수계 주민과 일부 이민자들은 설문지에 시민권 조항이 있을 것이라고 오해하고 있어 센서스에 두려움을 갖고 있는 경우가 있다”며 “잘못된 정보를 바로 잡아 인구조사에 적극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신생아나 어린이를 인구조사에 포함시키지 않는 경향이 있어 그간 소수계 아동들들의 수가 실제 보다 훨씬 적게 계수된 점도 이번에는 시정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NALEO가 공개한 2019년 조사에 따르면, 소수계 주민들의 절반 정도가 인구조사 설문지에 시민권 문항이 있을 것으로 오해하고 있었으며, 귀화 시민권자들의 53%가 시민권 보유 문항이 있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었다. 또, 67%의 이민자 주민들은 인구조사 참여로 인해 체류신분 문제가 불거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소수계 주민들은 ‘수집된 센서스 정보가 온라인 헤커들로부터 안전하지 않다’거나 ‘트럼프 행정부가 센서스 정보를 통해 이민자들에게 불이익을 줄 것“으로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센서스 당국은 소수계와 이민자 주민들에 대한 정확한 센서스 홍보로 잘못된 인식을 바꾸는 것이 참여율을 높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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