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트 산호세 개통 다시 연기
2020-02-13 (목) 12:00:00
김경섭 기자
바트 산호세 연장 노선 개통이 또다시 연기됐다. 바트의 산호세 베리에사와 밀피타스 2역까지 연장하는 10마일 노선은 2018년에 개통될 계획이었지만 여러 가지 문제로 2019년 12월로 개통이 연기됐었다. 그러나 12월이 지나고 2020년 2월도 반이 지나간 시점인데 아직도 개통 소식은 없다.
밸리 교통청(Valley Transportation Authority)은 정확히 언제 연장 노선이 개통될 것인지에 대한 확답을 회피하고 있다. 버니스 알라니즈 VTA 대변인은 “계획은 계획일 뿐이고 우리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공사를 하고 있지만 정확한 개통 날짜를 알 수는 없다”고 말했다.
VTA 웹사이트에 의하면 바트 실리콘밸리 연장 프로그램(VTA‘s BART Silicon Valley Extension Program)의 1차 계획은 바트를 알라메다 카운티에서 산타클라라 카운티를 연장하여 밀피타스역과 베리에사/노스 산호세역까지 개통하는 계획이며, 2020년에 운행을 하기로 돼 있다. 2차 계획은 산호세 다운타운과 산타클라라까지 연장하는 것인데 아직 공사 완료 날짜는 나와 있지 않다.
바트 관계자는 공사가 지연되는 이유는 열차가 역에 정확히 정지하도록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지만 그것 이외에도 750여 가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23억 달러가 들어가는 이번 연장 공사의 1차 공사는 다음달에 끝날 것이라는 얘기가 있지만 시험 운행 등의 절차가 남아 있어 실제 운행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밀피타스역과 베리에사역의 정확한 개통 날짜는 아직 시간이 더 지나 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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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