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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 제출하나 안하나?…대학·조건따라 다르다

2020-02-10 (월)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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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하는 학교 규정 숙지, 명문대일수록 중시

▶ 합격생 프로파일 점검 부족한 부분 중점 공부

ACT 제출하나 안하나?…대학·조건따라 다르다

편입생의 경우 ACT 시험 점수 제출 여부는 전적으로 지원하는 대학 규정에 달려 있다. 서점의 ACT 섹션. [이해광 기자]

ACT 제출하나 안하나?…대학·조건따라 다르다


편입 때 표준화시험 점수는 어떻게

대학 편입때 ACT 같은 표준화시험 점수가 필요할까 필요하지 않을까? 이 질문에 대한 정답은 따로 있지 않다. 요구하는 대학도 있고 그렇지 않은 대학도 있기 때문이다. 또 요구하는 대학 중에서도 이전 학교에서 학점을 얼마나 취득했는지 고등학교를 졸업한 시기가 언제인가에 따라 다르기도 하다. 등록금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덩달아 인기를 모으고 있는 대학 편입과 표준화시험의 관계에 대해 살펴본다.


▲편입 때 ACT 점수 제출하나

편입으로 지원하는 경우 ACT 점수가 필요할까? 이는 지원하는 대학과 자신이 이수한 학점에 따라 달라질 수가 있다. 일부 대학은 편입생에게 ACT 점수를 요구하지 않으며 일부는 최소 학점을 이수하지 않은 학생들에게만 표준화 시험 점수를 원하는가 하면 어떤 대학들은 모든 지원자에게 의무적으로 시험 점수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학교가 작고 명문대일수록, 그리고 이수 학점이 적을수록 ACT 시험 점수를 제출해야 할 가능성이 커진다. 또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5년이 넘었거나 ACT 비용 등 재정적 부담 때문에 표준화 시험을 보는 것이 힘든 경우에 대해 대부분 대학들이 점수 제출을 면제해준다. 어쨌든 편입지원자들에 대한 ACT 시험 점수 제출 여부는 학교마다 다양하다는 점에서 가장 좋은 방법은 지원하는 학교별로 규정을 찾는 것이다.

관련 규정을 찾을 때는 대학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표준화시험 점수 페이지 혹은 지원서 체크리스트를 이용하면 된다.

■편입에 ACT는 얼마나 중요한가

편입을 계획하는 대부분 학생들은 표준화시험 점수가 신입지원 만큼 전형에 있어 아주 중요한지에 대한 궁금증을 갖고 있다.

‘다행스럽게’ 표준화시험 점수는 신입지원만큼 중요하지는 않다. ACT와 SAT 점수는 대학 생활의 성공 여부를 예측하는 데 사용된다.


편입생들은 전적 대학의 성적표를 통해 학습능력에 대한 평가를 받기 때문에 신입지원자들에 비해 SAT와 ACT의 비중은 적은 편이다.

한 교육전문가는 대학 1학기 혹은 1년을 마친 후 편입할 경우 보통 SAT와 고등학교 GPA를 요구하지만 고교를 졸업한지가 오래될수록 표준화시험의 비중이 적어진다고 전했다. 물론 이 말이 완전한 정답은 아닐 수 있다. 왜냐하면 어느 학교에 지원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명문대일수록 그렇지 않은 대학에 비해 표준화시험 점수에 더 신경을 쓰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이다.

또 커뮤니티칼리지를 통해 편입하는 경우 지역 주립대학과 협약이 맺어진 경우 특정 프로그램을 제외한 대다수는 시험 점수를 요구하지 않고 있다.

■유의할 사항

아무리 ACT 점수가 뛰어나도 내신 성적이 실망스럽다면 편입희망생의 ‘잠재력’을 어필하기 힘들다. 예를 들어 ACT는 34점을 받았지만 대학 1학년 GPA가 1.9라면 명문대 편입은 쉽지 않을 것이다. 커뮤니티칼리지에서 좀 더 도전적인 수업을 수강하는 것도 필용하다. 단지 자신이 편리히기 위해 과목을 선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예일대 관계자는 “필수 과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라”고 조언했다.

물론 분명한 예외가 있다는 사실도 염두에 둬야 한다.

앞서 언급했듯 입학이 아주 까다로운 명문대일수록 그렇지 않는 학교보다 표준화시험 점수에 더 많은 신경을 쓴다. 만약 성적이 아주 만족스럽지 않은 학생이라면 좋은 ACT 점수로 보완할 수 있을 것이다. 혹시 ACT 점수가 걱정되는 수준이라면 지원하는 대학에 합격한 편입생들 프로파일을 확인해 본다.

이 프로파일에는 편입 합격생의 SAT나 ACT 점수 중간 50%의 범위가 표시된다. 자신의 점수가 이 범위 위쪽에 들어가 있다면 합격 가능성이 높겠지만 아래쪽에 치우쳐 있다면 철저한 준비를 거쳐 표준화 시험에 재응시하는 것을 고려하는 것도 괜찮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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