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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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 지역 주민들, 타 지역 이주 희망

2020-01-2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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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놀룰루 중심지 거주자들 만족도 높아

비행기 소음, 과밀한 주택가, 긴 통근시간. 에바 지역을 묘사하는 표현들이다.

주 도로인 포트 위버(Fort Weaver)는 H-1에 진입하기도 전부터 붐빈다.

하와이 주택금융개발공사가 1992년부터 3-5년마다 실시하는 조사에 따르면, 무려 85%의 에바주민이 수 년 이내 섬의 타 지역으로의 이사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는 2019년 상반기 SMS문자를 통해 실시되었고 응답자는 2,140명으로 집계되었다.

섬 전체로 보면, 오아후 섬 주민의 약 3분의1은 3-5년 이내 이사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사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 중, 호놀룰루 도심과 윈워드 주민을 제외 한 대부분은 현 거주지역에서 타 지역으로 이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바비치, 이로쿼이 포인트(Iroquois Point), 카폴레이, 코올리나를 포함하는 에바지역 주민들은 오직 15%만이 에바지역 내의 거주지 이전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전에 실시된 조사에서는 반 정도만이 타 지역 이사를 계획한다고 응답했다.

조사 관계자는 주택개발이 포화상태에 이르고 인구과밀로 혼잡이 가중되는 등 5년 사이에 많은 변화가 일어난 것이 이번 조사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한다.

이사 최종 목적지를 묻는 설문에서, 에바 주민의 49%는 호놀룰루 동부지역이라고 응답한 반면, 호놀룰루의 동부지역 주민 75%는 수년 내에 타 지역으로 이사할 것이라고 응답해 대조를 이루었다.


호놀룰루 동부지역 주민의 약 50%는 호놀룰루 도심지역으로의 이전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호놀룰루 도심 지역 주민의 76%는 해당 지역에 계속 머물 것으로 응답해 가장 높은 거주민 유지율을 보였다.

2위는 68%의 윈워드. 다른 지역은 모두 50%미만의 유지율을 보였다.

이웃 섬 혹은 다른 주로의 이주를 고려한다고 응답한 주민의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윈워드와, 와이아나에 해변, 노스쇼어, 카후쿠 지역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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