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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달라도 미술가 길… 새로운 50년 함께 열어요”

2020-01-27 (월)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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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정기전 더 수준 높게

▶ 차세대 발굴 대학 미술공모전

“장르 달라도 미술가 길… 새로운 50년 함께 열어요”

남가주 미술가협회 제37대 회장단이 본보를 찾았다. 왼쪽부터 김유경 부회장, 이정미 회장, 전미영 회계, 조민 총무.

■미협  이정미 회장 새해계획

남가주한인미술가협회(회장 이정미)가 37대 회장단 출범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1년 임기로 남가주 미협을 이끌어갈 신임회장단은 이정미 회장과 김유경 부회장, 조민 총무, 전미영 회계다.

이들 회장단은 지난 19일 JJ 그랜드 호텔에서 2020년 KAASC 남가주한인미술가협회 신년회를 열고 원로 및 중견작가들을 비롯해 57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롭게 구성된 회장단을 소개했다.


이정미 회장은 “미협은 함께 가는 길이며, 함께 하는 일로써 각자 다른 미술인이지만 함께 모여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 내듯이 회원들간의 화합을 이루어 우리가 생활하고 있는 곳 어디에서든지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모임이기를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

새로운 50년을 시작한 남가주 미협은 현재 회원수가 90명이 넘는다. 남가주 미협만큼 오랜 전통을 이어오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한인 단체도 드물다. 이정미 회장은 “연중 가장 큰 행사인 미협 정기전이 올 가을 52회째를 맞이해 보다 수준 높은 작품들로 한인들을 찾아갈 예정”이라며 “상반기 야유회 및 세미나 등 정기모임을 통해 회원들 간의 친목을 강화할 것”이라고 사업계획을 소개했다.

특히 남가주 미협은 차세대를 이끌어갈 신진 아티스트를 양성하고 배출한다는 취지로 한인 대학생과 대학원생 등을 대상으로 대학 미술 공모전을 2년마다 개최하고 있다. 이 회장은 “대학 미술공모전은 수킴장학재단과 LA한국문화원, 재외동포재단의 후원도 큰 힘이 되지만 남가주 미협 회원들이 작품 기부로 소품전을 열어 차세대 작가 발굴과 육성에 후원을 아끼지 않는다”며 “공모전 당선자 등 2세 작가들의 회원 가입에 주력하는 동시에 회원 자격기준 강화에 보다 신경 쓸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213)925-2696
웹사이트 www.kaasc.org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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