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특수교육센터 샘 윤(왼쪽부터) 팀장, 제니퍼 장 변호사, 엘리사 학생, 로사 장 소장, 지유희 PTA회장, 크리스티나 권 이사가 본보를 찾아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한미특수교육센터(KASEC·소장 로사 장)가 애너하임 사무실 이전을 축하하는 오픈 하우스 행사를 갖는다.
오는 2월1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애너하임 사무실(1661 N. Raymond Ave., #109)에서 열리는 이날 행사에서는 센터의 비전과 앞으로의 행사 계획을 알리고 부모 참여도를 높이는 계기를 만들 예정이다.
로사 장 소장은 “개인치료실에서 일대일로 배운 내용을 비장애 아이들과 함께 농구교실, 하모니아 오케스트라, 댄싱스타 등의 그룹 프로그램을 함으로써 적용하고 실천해보는 통합 프로그램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센터가 지난 2012년 오렌지 카운티에서 처음 실시했던 영유아 무료발달검사는 지난해까지 총 1,094명의 한인 영유아들이 검사를 받았고 올해도 LA와 OC, 밸리 지역 3곳에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올해로 4회째 맞이하는 후원기금 마련 골프대회는 4월 자폐인식의 달을 홍보하는 의미로 오는 4월6일 로스코요테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크리스티나 권 이사는 “20주년 기념 컨퍼런스가 오는 9월11일과 12일 양일간 세리토스 쉐라톤 호텔에서 열린다”며 “특별히 커뮤니티의 리더들을 초청해 한인 커뮤니티에 발달장애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키는 미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미국 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전문가를 초청, 발달장애 자녀를 둔 부모들을 대상으로 유익한 강의들을 준비 중이다.
컨퍼런스를 총괄하는 특수교육 전문 제니퍼 장 변호사는 “컨퍼런스 주제는 ‘Transition: Breaking down the Wall’로 장애를 갖고 있어도 할 수 있는 것이 많음을 인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가장 이상적인 구조가 기관과 부모, 그리고 커뮤니티가 연계되어 서로가 서로를 이끌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특수교육센터는 지난해 농구교실이 시작되면서 부모들이 자발적으로 후원모임인 PTA(회장 지유희)를 결성했다.
지유희 회장은 “자녀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자는 생각에 8명의 부모들이 힘을 모았다”며 “센터에서 부모들을 위한 다양한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는데 부모들의 많은 성원으로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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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