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알버트 토마스 바스케즈, 안토니오 키리노 살바도르, 헤디베르토 곤잘레즈 아바렝가 <사진 산호세 경찰국>
산호세에서 납치당한 소녀가 소셜미디어 ‘스냅챗’을 통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SF크로니클 보도에 따르면 산호세에서 납치돼 성폭행당한 소녀(14)가 소셜미디어 ‘스냅챗’을 통해 도움을 요청, 이를 본 친구들이 경찰에 신고해 극적 구출됐다. 용의자 3명은 모두 현장에서 체포됐다.
사건은 지난 14일 피해소녀가 용의자 알버트 토마스 바스케즈(55)를 캐피톨라에서 만나면서 시작됐다. 바스케즈는 피해 소녀에게 약물을 먹인 뒤 다른 두 용의자 안토니오 키리노 살바도르(34, 프리몬트)와 헤디베르토 곤잘레즈 아바렝가(31, 프리몬트)를 불러 그를 성폭행했다. 이후 산호세 1550 N. 1가에 위치한 E-Z 8 모텔에 데려가 방에서 한 차례 더 성폭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소녀는 용의자들이 한눈을 파는 사이 소셜미디어 ‘스냅챗’을 통해 친구들에게 납치되었다고 도움을 요청했다고 신문은 밝혔다. 이를 본 친구들이 ‘스냅챗’의 위치확인 기능을 통해 납치 장소를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산호세 경찰국은 같은날 해당 모텔방에서 바스케즈를 납치와 감금, 미성년 대상 음란행위, 약물 사용 강간 등 혐의로 체포했다. 다음날인 15일 공범인 살바도르와 아바렝가 역시 납치 및 음모 혐의로 구금됐다. 이들은 현재 산타클라라 구치소에 수감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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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