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E 직원 사칭 북가주서 2배 증가
2020-01-15 (수) 12:00:00
김지효 기자
노스베이 등 북가주 지역에 PG&E직원 사칭 사기전화가 2배이상 증가해 주의가 요구된다.
CBS뉴스 보도에 따르면 PG&E측은 지난해 산불과 강제단전 등으로 큰 피해를 입은 노스베이 등 북가주 일부 카운티 주민들을 타겟으로 한 PG&E 직원 사칭 사기전화가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PG&E측은 “사기범들이 당장 현금으로 요금을 지불하지 않으면 전력공급을 중단하겠다고 위협한다”면서 “고객 이름과 매달 지불 요금을 알고 접근해 피해를 당하기 쉽다”고 말했다 또 “PG&E 또는 ‘퍼시픽 개스 앤 일렉트릭’이라고 적힌 발신자ID로 위장해 전화를 걸어 주민들이 큰 혼란을 겪는다”면서 “사기 수법이 갈수록 치밀해져 피해사례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피해가 발생한 주요 지역은 마린, 소노마, 레이크, 멘도시노, 훔볼트 카운티 등이다.
PG&E 관계자는 “전화로 고객의 개인 정보나 크레딧카드 혹은 데빗카드 정보를 묻지 않는다”면서 “PG&E는 서면으로 여러차례 경고를 보낸 후에야 전원을 차단한다”고 밝혔다. 만일 사기 전화를 통해 이미 개인정보를 제공한 사람은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피해를 막으려면 ▲크레딧카드나 ATM 카드 등의 번호를 절대 알려주지 말고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사람이 제시하는 콜백 넘버로 전화를 하지 말고 ▲전화로 전력회사 직원을 사칭하며 공사를 위해 특정 시간에 집을 비워달라고 요구하는 경우 이에 응하지 말고 신고해야 한다. 또 ▲사전예약 없이 집에 나타나 전기에 문제가 있다며 전력회사 직원임을 사칭하는 경우도 조심해야 한다.
PG&E 청구서나 서비스 요청 등은 (800) 743-5000으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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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