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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세속화 되지 않아야”

2020-01-14 (화)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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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린문장로교회 13-17일‘바이블 엑스포 2020’

▶ 김경열 교수 초청

“교회, 세속화 되지 않아야”

바이블 엑스포 강사로 초청된 김경열 총신대 교수(사진 왼쪽)와 열린문장로교회 김용훈 목사.

버지니아 헌던의 열린문장로교회(담임목사 김용훈)는 ‘바이블 엑스포 2020’ 강사로 김경열 총신대 교수를 초청했다. 김경열 교수는 ‘성막과 제사 그리고 거룩한 백성’이라는 주제로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말씀 사경회를 진행한다.

김 교수는 “이번 사경회에서는 레위기를 통해 제사법을 알게 되고 성막이 예배당이라고 이해한다면 구약의 예배법을 알게 되고 예배도 잘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예배의 목적과 기능, 정결과 거룩함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남아공 프레토리아(Pretoria) 대학교에서 레위기 연구로 박사학위(Ph.D.)를 받았으며 레위기와 신명기 등의 전문 강해자로 알려져 있다. 2005년에 남아공으로 건너가 2014년까지 10여년을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교단의 총회세계선교회(GMS) 소속 선교사로 사역했으며 현재는 총신대학교 외래교수와 토라 말씀학당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김 교수는 “레위기와 신명기에는 약자 보호법이 있고 자발적 나눔이 강조되는 등 현대의 물질, 자본주의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토지가 하나님께 속해 있다는 성경의 관점은 돈이 지배하는 맘몬이즘을 경계하고 자발적 나눔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교수는 “개인적으로 거룩한 삶을 구현해 내는 고민이 필요하고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 나라의 법을 지키는 일이 필요하다”고 당부하며 “격동의 시대를 지나는 한국 교회가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고 세속화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열린문 말씀 사경회는 13-17일 저녁 7시 50분 열린문장로교회에서 열리며 15일(수) 오전 10시에는 성막 특강도 예정되어 있다.
문의 (703)318-8970
주소 3001 Centreville Rd. Herndon, VA 20171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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