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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페인은 이제는 더이상 그만. 불꽃놀이도 끝나고 당신과 난 여기 있네. 잃어버린 느낌, 우울한 기분. 파티의 마지막 순간. 그리고 어제와 달리 오늘 아침은 우울한 것 같군요. 이제 모두 Happy New Year을 외칠 시간이군요. 우리 모두 옛날이나 지금이나 모든 이웃이 친구가 되는 그런 세계가 되기를 꿈꾸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 노래는 1980년 4인조 혼성 그룹 ‘ABBA’ 가 19년 그들의 7번째 앨범 ‘ Super Trouper’에 삽입된 곡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킬 만큼 인기를 얻지는 못했지만 노래 제목 때문에 매년 새해가 되면 유럽에서 어김없이 각종 팝 순위에 오르는 노래이다.
‘ABBA’는 유럽 뿐만 아니라 미국, 아시아 그리고 한국에서도 가장 많은 팬을 가진 그룹 중의 하나다. 세계에서 비 영어권 국가출신 가수로서는 가장 성공한 아티스트로 기록되고 있다. 1972년 그룹이 창단 되어1984년 해체되기까지 전세계적으로 1억 5천만장의 음반을 판매했던 전설적인 그룹이다. 이 그룹은 1974년 유럽비젼 송 콘테스트에서 ‘Waterloo’란 곡으로 우승하여 국제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이후 수많은 힛트송을 발표했다. ‘Fernando’, Knowing Me Knowing You, ‘Chiquititia’,I Have A Dream’, ‘S.O.S’ 등등 이루 셀 수 없을 만큼 많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히트는 1981년에 발표하여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한 ‘Dancing Queen’이다. 두 명의 여자 ‘Agnetha’, ‘Anni-Frid’ 그리고 두 명의 남자 ‘Benny’, ‘Bjorn’ 이렇게 재능을 듬뿍 지닌 4명의 혼성 그룹은 근 12년간 세계를 지배했다. 그들은 부부관계이다. ‘Agnetha’은 ‘Bjorn’과 결혼했으며, ‘Ammi-Frid’는 ‘Benny’의 부인이다.
그룹 이름은 각자의 첫 이름을 따서 지었다. 발표한 노래마다 전세계 각종 차트를 화려하게 장식 했으며 그들이 가는 콘서트마다 항상 성황을 이루었다. 그들의 팬들은 어린아이들 팬부터 나이 많은 노인층까지 세대를 초월하여 폭넓게 지지를 받았다.
스웨덴이 자부심을 가지고 자랑하는 5가지가 있다. 자동차 메이커 ‘볼보’, 왕년의 테니스 스타 ‘Bjorn Borg’, 세계적인 가구 회사 ‘아키아’, 전설적인 여배우 ‘Ingrid Bergman’ 그리고 ‘ABBA’ .
스웨덴의 자랑인 이들이 성공한 비결은 두 여자 가수들의 뛰어난 가창력과 음색, 그리고 두 남자들의 탄탄한 음악 재능이다. 1970년대와 1980년대에 팬들에게 어필하는 멜로디가 가장 큰 장점이었다. 따라서 그들이 판매한 음반마다 빅 힛트를 기록했다. ’ABBA‘ 가 짧은 활동 기간동안 그렇게 많은 팬을 확보하고 그렇게 많은 사랑을 받은 그룹은 역사상 처음이다. 이들의 성공 요인은 그들만의 사운드를 창조하여 그들이 지닌 재능을 최대한 활용하여 모두가 좋아하게끔 만드는 비결에 있는 것 같다. 그 유명한 ’비틀스‘나 ’엘비스 프레슬리‘, ’마이클 잭슨‘, ’마돈나‘ 등은 많은 열성 팬들이 많지만 또한 안티 팬들이 뒤따른다. 하지만 이 ’ABBA‘ 는 특이하게도 그 흔한 안티 팬이 거의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한 두 번만 들어도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멜로디. 언제 들어도 싫증 나지 않는 그들의 음악. 화려하면서도 소박한 그들의 음색. 이 모든 것이 한데 어울려 ’ABBA‘의 선풍을 일으킨 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
‘ABBA’의 성공은 단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영화산업에도 진출했다. 그들의 노래 ‘Mamma Mia’ 를 토대로 뮤지컬로 만들어 성공을 거두자 영화사는 총 제작비 5천2백만달러를 투자하여 2008년에 상영하여 6억1천5백만 달러를 벌었다.
이 영화의 성공은 제 2편의 ‘Mamma Mia Here We Go Again’를 만들게 했다. 10년 후인 2018년에 총예산 7천5백만 달러로 속편을 만들어 총 수입 3억9천5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두 편의 영화로 10억불의 수입을 달성했다.
새해 경자년을 맞이하여 ’ABBA‘ 가 그렇게 원했던 모든 이웃이 친구가 되는 그런 세상이 되기를 기원하며 그들의 영원불멸의 곡으로 유럽에서 매년 새해에 즐기는 음악 ‘Happy NewYear’로 새해 인사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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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