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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덴셜 은퇴 보험 세미나

2019-12-21 (토)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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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한 은퇴 대책 마련을 위해

푸르덴셜 은퇴 보험 세미나

박유진 변호사가 리빙 트러스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푸르덴셜 보험이 은퇴 후 보다 안전한 노후 생활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마련한 특별 세미나가 13일 저녁 산호세 산장 식당에서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푸르덴셜 보험의 마이클 김과 엔지 한 에이전트가 은퇴후 생활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또 이 자리에서는 LA에서 특별히 그들과 함께 올라온 리빙 트러스트 전문 변호사 박유진씨가 강의를 했다.

먼저 푸르덴셜의 에이전트인 마이클 김이 나와 세미나의 전반적 내용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했다.


마이클 김은 사람의 수명이 점점 늘어나면서 20-30년 전에 생각했던 은퇴 계획을 전반적으로 수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퇴직 후 아파서 병원 신세를 지는 것은 물론 아프지 않더라도 생활고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부기지수라고 했다. 그는 LA 한인 양로원의 경우 1년에 한 차례도 가족이 방문하지 않는 노인이 전체의 70%라고 말하며 이제는 자식들에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은퇴 설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이가 들면 중요한 세 가지로 건강, 돈, 그리고 친구를 들고, 건강과 친구 역시 돈이 없어서는 안된다고 했다. 그는 대안으로 푸르덴셜에 투자하는 것을 권했다. 설립된 지 140년이 넘는 푸르덴셜은 세계에서 7번째로 큰 재산관리회사로 무엇보다도 재정적으로 튼튼한 회사이며 실제로 2000년대 서브프라임 위기 때도 재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했다. 마이클 김은 재산을 어느 정도 갖고 있다면 보호하고 증식시키는 것이 기본 원리라고 말했다.

푸르덴셜 은퇴 보험 세미나

마이클 김이 푸르덴셜 은퇴보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어서 엔지 한 에이전트가 100세 시대에 필요한 의료비용에 대해 설명했다. 그녀는 65세 이상의 은퇴 부부가 사망할 때까지 필요한 평균 의료비용이 28만 달러라고 말했다. 과거에 존재했던 캘리포니아의 장기치료보험(long term care insurance)은 너무 비용이 많이 들어가 취급하는 보험회사가 없다고 했다. 그래서 이제는 생명보험과 장기치료를 함께 보장하는 하이브리드 생명보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장기치료보험을 들 때 그 기간은 50개월이 적합하다고 했다. 통계적으로 노인들이 50개월까지 장기치료를 받는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 현재 90세 이상까지 생존할 확률이 남자 40%, 여자 50%이며 그냥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인플레이션과 낮은 이자율을 고려할 때 바람직 하지 않다고 했다. 마이클 김과 엔지 한의 결론은 안전하면서 수익이 높은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며 그 대안이 푸르덴셜이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박유진 변호사가 나와 리빙 트러스트(Living Trust)에 대해 설명했다. 박유진 변호사는 부모가 상당한 재산이 있을 경우 반드시 리빙 트러스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국은 한국의 상속등기제도가 없기 때문이다. 즉, 부모가 사망했을 경우 자식들이 직접 상속 재산을 받지 못하고 법원을 통해 상속이 가능한데 그 기간이 보통 2-3년 걸리며 그러기 위해 들어가는 변호사 비용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원하지 않는 상속인이 갑자기 나타나 상속 절차가 복잡해질 수도 있다. 그래서 잘못된 상속 플랜은 가족을 와해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기본적 상속 플랜 과정은 부부 모두 살아 있을 때, 부부 한 명이 사망했을 때, 그리고 모두 사망했을 때 등 세 가지 스텝을 거쳐야 한다고 박 변호사는 조언했다. 박유진 변호사는 실무 과정에서 일어났던 여러 가지 비화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마약이나 알콜 중독과 같은 문제가 있는 자녀에게 상속할 때는 조건부 상속을 부탁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했다. 현재 2026년까지 1인당 1,140만 달러까지 상속세가 면제되지만 상속재산이 많을 경우 상속세 40%를 납부하는 것도 쉽지 않다고 했다. 상속세는 사망 후 9개월 안에 납부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상속세 납부 목적으로 생명보험을 드는 사람도 있다고 했다. 영주권이 없는 사람이 미국에서 사망했을 경우 이런 혜택이 크게 줄어든다. 즉, 비영주권자는 6만 달러까지만 상속세가 면제되며 그 이상의 상속재산에 대해서는 40%의 상속세를 납부해야 한다. 또한 캘리포니아에 주상속세가 생길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상속세 납부 금액을 준비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푸르덴셜은 1875년 설립된 보험, 투자운영, 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미국과 세계 30여 개 국의 개인 및 기관고객에게 제공하는 기업이다. 주요 사업은 생명보험, 연금보험, 뮤추얼펀드, 은퇴자 투자 상품, 자산경영, 증권, 부동산 상품 등이다. 전 세계 수백 개의 계열사로 구성돼 있으며 1조 5천억 달러 상당의 자산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는 사전 예약된 21명이 참석했으며 세미나가 끝난 후 개인 질문에 대한 답변이 있었으며 추가 상담을 위해 14일 서니베일의 도메인 호텔에서 상담을 계속했다. 마이클 김은 가능하면 매월 한번씩 북가주를 방문해 세미나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은퇴보험이나 리빙 트러스트 등에 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은 마이클 김(650-438-3826), 엔지 한(213-448-0664), 박유진 변호사(213-380-9010/ 714-523-9010)에게 연락하면 된다.

<김경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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