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말사건사고] 팔로알토 전기변압기 사고사

2019-11-19 (화)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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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F공원관리자 분노 운전자 칼 찔려

▶ SF 4단계 경보 건물화재

팔로알토 시 유틸리티 직원이 16일 전기변압기 사고로 사망했다.

팔로알토 시 당국에 따르면 도네이터스 오코미나(42)가 16일 오전 9시 45분경 이스트 미도우 드라이브와 미들필드 로드 인근에서 전기변압기 업그레이드 작업을 하다가 부상을 입고 사망했다.

정확한 사망원인이 감전사인지 다른 이유인지는 정확히 밝혀진 바 없다.


미 공군에서 복무한 오코미나는 PG&E와 새크라멘토 유틸리티 디스트릭에서 근무하다가 이달 팔로알토로 넘어와 작업팀에 합류했다고 시 당국은 밝혔다. 그가 일하던 작업팀에는 4명이 있었으며, 이들은 피해를 입지 않았다. 오코미나는 네 딸을 둔 아버지였다.

팔로알토시 유틸리티 당국은 30여년동안 업무로 인한 사망사건이 보고된 바 없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공원관리자(30)가 17일 한 운전자의 칼에 찔려 부상입었다.

SF경찰국에 따르면 공원관리자가 이날 오전 7시경 하예스밸리에서 엠바카데로로 출근하던 중 자신의 관할 구역인 I-80 동쪽방향 7가 진출차선에서 한 운전자가 다른 운전자들에게 소리치는 것을 발견했다. 공원관리자가 센트럴 프리웨이를 따라 용의자의 차를 뒤쫓자 용의자가 중앙분리선을 들이받고 멈췄다. 이에 다가가 도움을 주려던 공원관리자가 용의자의 칼에 찔렸다고 경찰당국은 밝혔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멈춰 용의자를 제지했으며, 살해미수, 폭행, 차량 탈취, 도난차량 운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공원관리자는 현장에서 치료받았다. 그는 샌프란시스코 공원관리국에서 일한지 5개월밖에 되지 않았다고 당국은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캐스트로 디스트릭에서는 16일 4단계 건물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이날 오전 4시 30분 456 캐스트로 스트릿(캐스트로 극장 건너편)에 위치한 건물에서 발생했다. 이 건물은 아랫층 레스토랑, 윗층 주거공간으로 이뤄져 있었다고 KTVU는 보도했다. 불길이 건물 뒷편에서 발화했고 새벽시간대라 빨리 감지되지 못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불길은 빠르게 번졌고, 이에 주민들이 911에 신고했다. 건물에 살던 주민 13명에 대피령이 내려졌으며, 1명이 심각한 부상을 입고 화상센터로 옮겨졌다. 소방대원 1명도 경미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인근 건물 1채도 손상을 입었다.

소방대원들이 화재진압에 돌입해 오전 10시경 완전히 진화됐다. 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김지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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