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린다 총격 용의자 5명 체포

2019-11-19 (화)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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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망자 2명도 당시 총기 무장

▶ 타겟범죄 여부 안밝혀져

지난 31일 발생한 오린다 핼러윈 파티 총격사건 용의자 5명이 14일 경찰에 체포됐다.

SF크로니클의 보도에 따르면 레브론 타이리 월러스(28, 산마테오), 자케즈 이숀 스위니(20, 마린시티), 제이슨 일레스(20, 마린시티), 쉠론 조슈아 미첼(30, 앤티옥)이 14일 총격용의자로 체포됐다. 이들은 살인 및 공모 혐의로 보석금없이 수감중이다.

5번째 용의자인 데빈 이사이아 윌리엄슨(21, 발레호)은 방조혐의로 50만달러 보석금 책정과 함께 수감됐다.


미첼과 월러스는 전과 기록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신문은 미첼이 2008년 9월 발생한 갱단 관련 폭행 혐의를 인정했으며, 유죄인정으로 최대 19년형 선고를 피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에 따르면 미첼은 산안셀모 설프란시스 드레이크 고교를 나왔다.

월러스는 3년전 과속으로 경찰당국과 추격전을 벌이다 잡혀 추가로 무기 소지 혐의를 받고 체포됐었다.

스위니는 레드우드 고교와 설프란시스 드레이크 고교에서 각각 풋볼과 농구선수로 뛴 바 있으며, 일레스 역시 2014년 레드우드 고교에서, 윌리엄슨은 허큘리스 고교에서 농구를 했었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총격 사망자중 한 명인 재블린 카운티(29)와 함께 파티에 참석했다. 또 사망자 5명중 2명이 사건 당시 총기로 무장된 상태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2명이 누구인지, 이들 역시 총기를 발포했는지 여부는 말하지 않았다. 데이빗 리빙스톤 셰리프는 “이 단서가 비극의 중요한 실마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카운티 역시 전과자로 재산절도 혐의로 2년 복역후 지난해 3월 출소했으며, 그전에도 절도, 강도, 마약혐의로 수감된 적이 있었다.

당국은 정확한 총격 이유와 피해자들이 타겟됐는지 여부를 정확히 밝힌 바 없다. 살인 혐의를 받은 용의자 4명이 모두 총기를 발포 했는지, 용의자 5명 전원이 핼러윈 파티 현장에 있었는지 등에 대해서도 코멘트를 하지 않았다.

잉가 밀러 오린다 시장은 14일 “이번 체포를 계기로 당국이 사건수사를 위해 밤낮 힘쓰고 있다는 사실을 지역주민들이 알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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