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9대 악기의 화려한 연주에 매료(+영상)

2019-11-18 (월) 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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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CC·본보 공동주최 22번째 콘서트···130여명 참석

9대 악기의 화려한 연주에 매료(+영상)

지난 17일 열린 HCC•본보 공동주최 22번째 콘서트에서 관객들이 연주자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9대의 현악기, 피아노, 타악기가 어우러져 만들어낸 화려한 연주에 관객들의 탄성이 이어졌다.

‘하우스 콘서트 인 시카고’(디렉터 황규섭/HCC)와 본보가 공동주최한 HCC의 22번째 콘서트 ‘스트링 페스티발’이 지난 17일 저녁 윌링 한인문화회관에서 열렸다. 130여명의 관객들이 참석한 이날 공연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영희·홍용희·박명수·이은영·고은혜, 비올리스트-강석진·김초은, 첼리스트 전성희·노윤진, 피아니스트 최아진, 퍼커셔니스트 박윤 등이 초청됐다. 이들은 모두 시카고 등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는 베테랑 연주자들이다.

이날 연주자들은 요아힘 라프 ‘Octet Op.176’, 표트르 차이콥스키 ‘Strung Quartet No.1, Op.11 in D’, 요한 스트라우스 ‘Pizzzicato Polka’, 요제프 하이든 ‘Divertimento Das Echo’,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 ‘Waltz No.2’, 펠릭스 멘델스존 ‘Octet in E. flat, Op.20’ 등을 선보여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이번 연주회에서 연주자들은 8중주, 6중주 등 다양한 형태로 연주했고, 잘 알려지지 않은 요아힘 라프의 곡을 선사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또한 ‘Das Echo’를 6중주로 선보였고 각각 바이올린 2대, 첼로 1대로 구성된 2개 팀의 연주소리가 마치 메아리처럼 들리게 연주해 청중들에게 듣는 재미를 선사했다. 앵콜곡으로는 피아노, 타악기를 포함한 전연주자들이 무대에 올라 ‘마법의 성’을 연주해 감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황규섭 디렉터는 “합창단 중심의 음악 공연이 주류인 시카고한인사회에서 동포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음악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재능있는 연주자들에게 무대 기회를 제공하고자 2017년 HCC 시카고지부를 설립했다. 이번 공연까지 총 22번째 콘서트를 마련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HCC 공연을 즐겨주시고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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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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