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614명 재학 UC계열 최다
▶ 비자 심사 강화로 입학무산 “대학 재정난 심화” 전망
UC 샌디에고가 중국인 유학생 수가 점차 줄어들면서 향후 심각한 재정난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UC 샌디에고는 주정부 지원금 삭감으로 인한 재정난을 극복하기 위해 캘리포니아 주민보다 3배나 많은 학비를 지출하는 중국 유학생들의 입학을 적극 권장해왔다. 그러나 트럼프 정부들어 중국 유학생에 대한 비자 심사 강화 등 여파로 유학생들이 크게 줄고 있는 실정이다.
뉴욕에 있는 국제교육연구소에 따르면 올 가을 학기에 UC 샌디에고에 등록한 전체 학생 수는 3만9,633명이다. 이 중 외국인 유학생 수는 8,533명이며 이 가운데 중국인 유학생 수는 전체 외국인 유학생의 63%에 해당하는 5,614명이다. 이는 UC 계열 대학 중 가장 많은 규모다.
그런데 지난해와 비교하면 중국 유학생이 41명이 줄어들었다. 문제는 내년에는 이보다 더 많은 폭으로 중국인 유학생 수가 감소할 수 있다는 점이다.
교육계에서는 이처럼 중국인 유학생 수가 감소하고 있는 것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유학생들의 입학 등록이 무산되거나 취소된 건수를 보면 이런 시각이 단순한 우려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국제연구소는 지난 2016년부터 3년 간 유학생들의 입학 취소에 대한 사유를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이유가 비자 문제로 2016년 34%에서 2017년에 68%로 껑충 뛰어올랐으며 다시 이듬해인 2018년에는 83%로 계속해서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그 다음 이유로는 미국 사회적 환경 변화로 역시 2016년에는 15%에서 역시 2017년에 57%로 1년 사이에 42%가 올랐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유학생들이 미국 내 학교 입학을 금지하는 것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내고 특정과학 기술 분야에 대한 중국 대학원생들에 대한 비자 제한을 강화하고 있다.
미 정부의 이 같은 조치에 대해 UC 샌디에고 당국과 학생들은 당혹해하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UC 샌디에고는 중국 학생들의 감소로 인해 재정적 영향에 어떤 부작용을 끼칠지에 대해 검토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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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