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화제] 한인 축구 유망주 크로아티아 리그 입단

2019-10-24 (목) 12:00:00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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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G 퍼시피카 고교 출신, 곽민재 선수 공격수로 활약

[화제] 한인 축구 유망주 크로아티아 리그 입단

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 1부 리그팀에 입단한 곽민재 선수.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인근에 위치해 있는 퍼시피카 고등학교 출신 한인 축구 유망주가 OC 한인 축구 선수들 중에는 처음으로 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 1부 리그팀에 최근 입단해 활약하고 있다.

어바인의 스트라이커스FC 아카데미에서 활약해 왔던 곽민재 선수(19가 크로아티아 축구 1부 리그팀 HNK 고리차(Gorica)에 독립구단 TNT 핏투게더FC의 강형민 선수와 함께 입단해 이번 시즌부터 훈련하고 있다.

내년 5월까지 계약으로 입단한 곽민재 선수는 크로아티아 1부 리그 2군 B팀에서 뛰는 중으로 기량을 인정 받으면 1군으로 영입될 가능성이 있다. 이 팀은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 인근 코리차 시의 그라츠스키 스타디움을 홈 구장으로 두고 있다.


12세부터 축구를 시작해 퍼시피카 고교 재학 시절 ‘올해의 공격수 상’을 받는 등 두각을 나타내었던 곽 선수는 크로아티아 리그팀을 발판으로 영국 프리미엄 리그에 진출하는 것이 꿈으로 주로 왼쪽과 오른쪽 윙을 맡고 있다.

아버지 곽윤복씨(스탠튼 거주)는 “아들은 축구 기술이 좋고 민접한 것이 장점이지만 체격을 키워나가야 할 것 같다”라며 “앞으로 체격은 계속해서 커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곽윤복 씨는 또 “아무래도 유렵 리그에서 축구를 시작해서 잘 되면 프리미엄 리그를 비롯해 좋은 리그에서 뛸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 같다”라며 “내년 5월 계약이 만료되면 어떻게 될 것인지 지켜보아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지난 2012년 부모와 함께 이민 온 곽 선수는 유소년축구연맹(AYSO) 지역클럽을 통해 축구에 입문한 후 다수의 로컬 클럽팀에서 활동했다. 올해 대학 진학을 앞두고 있다가 크로아티아 1부팀으로 입단하게 된 것이다.

곽민재 선수는 지난 공개테스트 당시 측정된 GPS 데이터에서 프로선수를 능가하는 활동량과 공수전환율을 선보이며 고리차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곽 선수를 지도하고 지켜봐 온 김석원 스포츠 에이전트(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는 “기술이 좋고 경기 운영이 뛰어나다. 앞으로 체력만 보강되면 더 성장해 나갈 수 있다“라며 ”오렌지카운티 한인들 중에서는 크로아티아 1부 리그팀에 입단하기는 곽민재 선수가 처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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