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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끊었더니 허전해? 채소나 과일을 드세요

2019-10-22 (화) 정이온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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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연 후 체중증가 막으려면

▶ 당과 나트륨, 트랜스지방 섭취는 피해야...유튜브 보며 운동 등 활동적 생활 도움

담배 끊었더니 허전해? 채소나 과일을 드세요

금연 후 체중증가 예방을 위해서는 채소와 과일 섭취 등 건강한 식생활과 규칙적인 운동, 취미생활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금연하고 나면 의레 살이 찌는 것으로 알고 있는 한인들이 많다. 금연에 성공한다고 해서 꼭 자동적으로 체중이 증가하는 것은 아니다. 금연하면서 보상심리로 너무 음식에 집착할 필요도 없다. 체중이 증가하게 되면 여러 건강 문제가 생길 우려가 있으므로 금연 후에는 체중관리에 신경쓰는 것이 좋다.

미 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에서 조언하는 금연 후 체중증가 예방법을 살펴본다.

■금연 후 건강한 식생활


다양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한다. 좋아하는 채소를 미리 썰고 준비해 두면 담배가 생각날 때 칼로리가 낮은 채소를 씹어 먹으면서 흡연욕구를 조절할 수 있다. 당근이나 사과, 샐러리 등이 추천된다.

저지방 또는 무지방의 프레첼 스낵을 먹는 것도 좋다. 무가당 캔디를 먹는 것도 좋다.

저염분의 식사를 하며, 트랜스 지방이 적은 음식을 먹고, 첨가당 섭취에도 주의한다. 식품라벨에서 성분표를 꼭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읽기 어렵다 생각하지 말고 최소한 당과 나트륨, 트랜스 지방 함량은 확인한다.

물은 자주 마셔주며, 흡연 욕구를 자극하는 음주 습관도 끊는다.

설탕이 많은 탄산음료나 카페인이 많은 커피나 차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운동하기

걷기 같은 운동은 스트레스를 완화시켜주며 마음의 안정을 가져다주는 효과가 있다.


식욕 조절에도 도움되며, 기분전환에도 좋다. 운동을 꾸준히 시간을 갖고 하게 되면 칼로리 소모에도 좋고, 체중을 줄일 수 있으며, 건강한 체중 유지에 좋다.

■좀더 많이 움직이자

앉아만 있는 생활보다는 좀더 활동적으로 생활하면 체중 증가를 막고 유지할 수 있다.

저녁 식사 후에 산책하기를 하거나, 쇼핑몰에서 걷기를 해보는 것도 좋다. 정원 손질에 시간을 좀더 할애하고, 엘리베이터대신 층계를 이용한다. 중요한 것은 조금이라도 몸을 움직이는 것이다.

취미생활로 춤이나 요가를 배워 보거나, 차고에 보관했던 자전거를 꺼내어 주말에 타보는 것도 좋다.

집에서 유튜브를 보면서 운동하기를 해도 좋다. 최근에는 다양한 유튜브 운동 채널이 많아 집에서 운동하기가 훨씬 수월하다.

■기타

-자주 이를 닦는 것도 기분 전환에 도움되며 금연 욕구를 줄여준다.

-손을 바쁘게 하는 것이 좋다.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자동차 세척, 낱말퀴즈하기, 요리하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손을 바쁘게 해본다.

-새로운 운동을 배워본다. 테니스나 배드민턴, 축구 등 운동 클럽에 조인하는 것도 좋다.

-심호흡법이나 명상을 해본다.

-긍정적인 생각을 갖는다. 금연에 대한 자부심을 갖는다.

-왜 금연해야 하는지에 대해 일기를 써보고 읽어본다.

-비흡연자와 시간을 더 많이 보내는 것이 좋다. 흡연자인 친구에게는 금연사실을 알린다.

-매일 또는 일주일 단위로 금연을 한 자신에게 상을 주는 것도 좋다. 다만 음식으로 상을 주는 일은 피한다.

<정이온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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