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일리노이주내 대학 등록률 감소추세

2019-10-14 (월) 02:3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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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교졸업생의 절반이 타주 대학 선택

▶ UIUC·UIC는 증가

일리노이주내 대학에 등록하는 학생들의 숫자가 점점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시카고 트리뷴지 온라인판 보도에 따르면, 일리노이주내 대학 등록 학생수는 2010년에는 약 93만명에 달했으나 가장 최근 자료인 2017년에는 76만8천명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반면, 학생들에게 더 많은 재정 보조 기회를 제공하는 타주에 위치한 대학에 진학하는 일리노이주내 고교 졸업생들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의 경우, 4년제 대학교에 등록한 일리노이주 공립고 졸업생들 중 48.4%는 타주에 있는 대학을 선택했다. 이 비율은 2002년의 29.3% 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다음은 주내 대표적인 공립대학들의 올해 등록학생수 현황이다.

■일리노이대학(어바나-샴페인/UIUC/사진): 한인들이 가장 많이 재학하는 UIUC는 올 가을학기에 대학원 등록생들의 증가로 인해 학부와 대학원을 포함한 전체 등록 학생수가 1,857명이 늘어났다. 이 수치는 UIUC 사상 최대다. 올 가을학기 대학원 등록생수는 작년보다 11%가 늘어 1만6,290명(작년 1만4,672명)이었고, 학부 등록생은 4% 증가해 총 5만1,196명으로 집게됐다. 올 학부 신입생수는 지난해의 7,609명 보다 소폭 늘어난 7,665명이었고, 등록재학생수는 3만3,850명으로 역시 작년의 3만3,673명에 비해 다소 증가했다. 학부와 대학원을 포함한 전체 등록 학생수는 5만1,196명으로 작년의 4만9,339명에서 1,857명이 늘었다.


■일리노이대(시카고/UIC): 일리노이주내 대학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대학 중 하나다. 올 가을학기 신입생수는 4,407명으로 작년(4,159명) 보다 6%가 증가했다. 등록재학생수는 2만1,641명으로 역시 작년(2만783명) 보다 소폭 늘었다. 대학원 등록생의 경우는 7,551명으로 작년(7,673명) 보다 다소 줄었다. 학부와 대학원 전체 등록학생수는 총 3만3,390명으로 작년의 3만1,683명보다 1,707명 늘었다. 한편, UIC는 지난 8월 존 마샬 법학대학원과 합병함으로써 1천명의 대학원생들이 더 늘어나게 됐다.

■노던 일리노이대: 신입생과 대학원생은 약 2%가 증가했지만 전체 등록학생수는 3.3% 하락했다. 이 대학 올해 신입생수는 1,897명(작년 1,856명), 재학생수는 1만2,131명(작년 1만2,788명), 대학원생수는 4,204명(작년 4,121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학부와 대학원생수는 1만6,609명으로 작년의 1만7,169명보다 560명이 줄었다.

■웨스턴 일리노이대: 3년 연속 등록학생수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신입생수는 895명(작년 934명), 재학생수는 5,958명(작년 6,754명), 대학원생수는 1,666명(작년 1,748명)이다. 전체 등록학생수는 총 7,624명으로 작년의 8,502명보다 878명이 줄었다.

■이스턴 일리노이대: 지난 수년간 신입생 등록률이 감소세를 보였으나 올해는 증가세로 돌아섰다.가파르게 낮아지는 일리노이주내 대학중 하나였다. 하지만 점차 다시 증가해 올해 전체 등록률은 약 4%가 증가했고, 신입생 등록률은 12.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가을학기 신입생수는 888명으로 작년(789명) 보다 12.5%가 올랐고, 재학생수는 6,229명(작년 6,012명), 대학원생수는 1,577명(작년 1,514명)이었다. 전체 등록학생수는 7,806명으로 작년의 7,526명보다 280명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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