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클럽 앞 만취 여성 유인 상습 차내 성폭행

2019-10-09 (수) 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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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리웃 40대 흑인 체포

웨스트 할리웃 나이트클럽에서 집에 데려다 주겠다며 만취한 여성들을 차에 태워 상습적으로 성폭행을 해 온 흑인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7일 LA경찰국은 지난 3일 흑인 남성 데이비드 셔맨(48)을 웨스트 할리웃 한 클럽에서 만취한 여성 2명을 차에 태워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의 첫 번째 범행은 지난 해 10월에 발생했다. 당시 용의자는 클럽에서 나온 만취 여성을 저렴한 비용에 라이드를 제공하겠다며 설득해 차에 태웠고, 차에 탄 그녀가 술기운을 이기지 못하고 정신을 잃자 그녀를 뒷좌석에서 성폭행했다. 두 번째 범행은 지난 9월 같은 클럽 앞에서 발생했다. 용의자는 비슷한 수법으로 만취한 여성이 클럽에서 나오는 것을 노리다 정신을 잃은 피해여성을 차에 태워 성폭행했다. 경찰에 따르면 두 피해 여성 다 셔맨을 용의자로 지목했고 그는 범행 당시 검정 SUV차량을 사용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용의자는 20만 달러 보석금을 책정 받고 구금됐다.

경찰은 6피트 2인치 키에 검정 머리와 갈색 눈동자를 가진 이 흑인 남성으로부터 유사한 피해를 당한 여성들은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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