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QS 세계 500개대학 조사, 스탠포드·UCLA 나란히 2~3위
세계 500대 대학들의 2020년 졸업생 취업능력 순위(Graduate Employability Rankings 2020)에서 미국의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이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스탠포드대학, 3위는 UCLA가 랭크됐다.
영국의 교육 평가기관 QS는 각 대학 졸업생의 취업률 및 커리어 개발 데이터를 바탕으로 졸업생 취업능력 순위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취업 능력 순위는 QS에서 매년 발행하는 세계대학순위 (World University Ranking)와는 다르게 졸업생의 연봉 및 취업률 등 다양한 평가항목을 고려해 산출된다.
MIT는 QS 세계대학순위뿐만 아니라 졸업생 취업능력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또 4위는 시드니대학이 올랐으며 하버드대는 5위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6위는 중국 칭화대, 7위는 호주 멜버른대학, 8위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9위는 홍콩대학, 10위는 영국 옥스퍼드대학이 랭크됐다.
이번 순위에서 눈여겨볼 만한 점은 아시아의 명문 대학이 중앙 유럽 대학교보다 취업률 부문에서 순위가 높았는데, 이는 대학교 자체의 평판과 졸업생의 실제 취업 능력과는 거리가 있음을 시사한다.
한국 대학으로는 서울대가 28위, 카이스트 82위, 연세대가 88위에 올랐다. 유럽 대학 중에서는 취리히공대(ETH Zurich)가 가장 높은 순위인 17위를 기록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