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트럼프 ‘FRB 금리 대폭 내려라’

2019-09-17 (화) 12: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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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 급등 대응, 경기부양 거듭 압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유가 급등에 대응해 경기부양이 필요하다며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RB)에 금리 인하를 거듭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트위터를 통해 “지금 유가가 치솟고 있다”며 “금리의 대폭 인하와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의 대대적인 화폐가치 절하와 통화 부양책이 맞물려 중국 내 생산자물가가 3년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했다”며 “대체 연준은 게임에 참가하긴 할 건가”라고 압박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0.8%로, 전월에 이어 두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달러 강세! 수출에 정말 나쁘다”며 “인플레이션도 없고, 금리는 높고… 미국은 연준 때문에 다른 나라들보다 높은 이자를 지불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연준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는 게 다른 나라들에겐 믿을 수 없는 행운”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18일 연준은 이틀간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마치고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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