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홍역 비상사태 4개월만에 종료 선언

2019-09-04 (수)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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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가 3일 ‘홍역 비상사태 종료’를 선언했다. 지난 4월 비상사태를 선포한 지 4개월여 만이다.

옥시리스 바봇 뉴욕시보건국장은 이날 “뉴욕시에서 급격하던 늘던 홍역환자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아 비상사태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뉴욕시정부는 지난 4월초 홍역이 급속도로 확산되자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 지역 등 초정통파(ultra-Orthodox) 유대교 구역을 중심으로 홍역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백신접종을 거부할 경우 1,0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한 바 있다.<본보 4월10일자 A1면 보도>


뉴욕시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홍역이 빠르게 전염되면서 654건의 홍역환자가 발생, 30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뉴욕주에서도 지난 6월부터 ‘종교적 이유에 따른 예방 접종 면제’ 규정을 폐지한 바 있다.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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