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말 유럽축구 라운드업

2019-08-19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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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유럽축구 라운드업

토트넘의 루카스 모우라(가운데)가 후반 교체 투입 직후 동점골을 뽑아내고 환호하고 있다. [AP]

손흥민 없는 토트넘
맨시티와 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2주차 경기에서 토트넘이 손흥민없이 강력한 우승후보인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와 극적인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지난 17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시즌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맨시티에 슈팅수 3-30, 유효슈팅 2-10이 말해주듯 일방적으로 밀리는 경기를 하고도 유효슈팅 2개를 모두 골로 연결시키고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맨시티의 사실상 ‘결승골’이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노골로 판정되는 행운까지 따라 승점 1을 챙겼다. 개막전에서 애스턴 빌라에 3-1로 역전승을 거뒀던 토트넘은 이로써 맨시티와 함께 시즌 1승1무(승점 4) 스타트를 끊었다.


기성용 첫 선발
뉴캐슬, 노리치에 완패


기성용(30·뉴캐슬)이 정규리그 2라운드엔 선발 출전했지만, 팀의 연패를 막지 못했다.

기성용은 17일 영국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 열린 승격팀 노리치 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원정경기에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후반 29분 션 롱스태프와 교체돼 나갈 때까지 74분여를 뛰었다.

지난달 새로 부임한 스티브 브루스 감독 체제에서 프리 시즌 때 전혀 뛸 기회를 얻지 못했던 기성용은 아스널과의 시즌 개막전에선 벤치에도 앉지 못한 채 결장했다가 2라운드 선발출장 기회를 잡았으나 팀이 1-3으로 완패한 경기여서 눈에 띄는 활약은 없었다. 지난 주 아스널에 0-1로 졌던 뉴캐슬은 노리치에도 패해 2연패로 시즌을 시작했다.

이재성 동점·역전골 ‘원맨쇼’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2(2부리그)의 이재성(27·홀슈타인 킬)이 동점골과 역전골을 터뜨리는 원맨쇼 맹활약으로 팀의 정규리그 시즌 첫 승에 앞장섰다.

이재성은 18일 독일 킬의 홀슈타인 경기장에서 벌어진 2019-20 분데스리가2 3라운드 카를스루에 SC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0-1로 끌려가던 전반 45분 동점골로 올 정규리그 첫 골을 신고한 뒤 후반 19분에는 역전 결승골까지 뽑아냈다.


이재성의 활약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둔 홀슈타인 킬은 정규리그 1무1패 스타트 후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황희찬 시즌 첫 선발
1골 2도움


오스트리아 리그로 돌아간 황희찬(23·잘츠부르크)이 새 시즌 첫 골과 함께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개막 4연승을 이끌었다.

황희찬은 17일 오스트리아 장트 폴텐의 NV 아레나에서 열린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2019-20시즌 4라운드 SKN 장트 폴텐과의 원정경기에서 1골 2도움의 활약으로 잘츠부르크의 6-0 대승에 일조했다. 지난 시즌 독일 2부리그 함부르크에 임대됐다가 올 시즌을 앞두고 원소속팀 잘츠부르크로 복귀한 황희찬은 이날 시즌 첫 선발출장에서도 무서운 기세를 이어갔다. 팀이 넣은 6골의 절반에 관여하면서 2경기 연속 멀티 공격포인트를 기록했고 올 시즌 5경기에서 벌써 1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잘츠부르크는 개막 후 4연승을 거두고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황의조, 보르도서 2연속 선발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에서 뛰는 황의조(보르도)가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지만 첫 골 신고는 또 다음으로 미뤘다. 황의조는 17일 프랑스 보르도의 마뮈 아틀랑티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몽펠리에와 2019-2020 정규리그 2라운드 홈경기에 선발로 나서 후반 18분 교체될 때까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보르도는 1-1로 비겨 1무1패로 시즌을 시작했다.

원톱으로 나선 황의조는 전반 20분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돌파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의 발에 걸려 넘어졌지만 주심이 휘슬을 불지 않은 것이 가장 아쉬운 장면으로 남았다. 비디오 리플레이로 보면 페널티킥이 유력했던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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