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민족시인들의 숨결 느껴보세요” 15일 광복절 기념 시 낭송 행사

2019-08-13 (화) 12:00:00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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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개 한인단체 주최

“민족시인들의 숨결 느껴보세요” 15일 광복절 기념 시 낭송 행사

15일 민족시인 시 낭송회를 갖는 AOK 김창옥(왼쪽 부터) 공동대표, 가톨릭문인협회 홍영옥 사무국장, 민족문제연구소 LA지부 정찬열 지부장, 한얼사상연구소 김철호 소장.

7개 한인단체들이 연합해 광복 74주년을 기념하는 제1회 민족시인 시 낭송 이벤트를 갖는다.

‘우리를 깨우는 민족시인의 숨결’을 주제로 오는 15일 오후 6시30분 LA한국교육원 205호에서 열리며 남가주호남향우회, 미주가톨릭문인협회, 민족문제연구소 LA지부, 오렌지글사랑, 조국의 평화통일을 원하는 사람들, 한얼사상연구소, 풀뿌리통일운동단체 AOK 등 7개 한인단체가 공동주최한다.

김창옥 AOK 공동대표는 “시인은 통일의 파수꾼이고 했다. 지금 같은 시기일수록 민족 정기를 북돋아 주는 민족시인들의 함축적인 시로 정체성 회복과 통일교육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대표적인 민족시인들의 시를 한편씩 낭송하고 작품에 대한 해설을 통해 그 시대의 역사를 되짚어 보게 된다.

작품들은 한용운의 ‘당신을 보았습니다’, 심훈의 ‘그날이 오면’,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김영랑의 ‘독을 차고’, 이육사의 ‘절정’ 김소월의 ‘바라건대는 우리에게 우리의 보습 대일 땅이 있었더면’ 윤동주의 ‘쉽게 씌어 진 시’로 김희주 시인, 김태영 시낭송가, 홍영옥 소설가, 이영미 수필가, 김화진 수필가, 김학우 시인이 각각 낭송한다.
민족문제연구소 LA지부 정찬열 지부장은 “시는 그 시대의 횃불이라고 했다. 우리를 깨우는 민족시인의 시를 통해 척박하고 어려운 현실에서 빛나는 이름을 간직하고 바른 길을 걷을 수 있는 정신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무료이며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주최측이 간단한 먹거리와 음료를 제공한다. 연락처 (714)530-3111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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