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인터뷰] “타운 최고학교로 만들겠습니다”

2019-08-12 (월)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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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여는 비스타 차터스쿨 단 윌슨 교육감·수지 오 이사

▶ 원더랜드와 동일 우수한 커리큘럼, 1인 1랩탑등 다양한 베니핏 제공

[인터뷰] “타운 최고학교로 만들겠습니다”

비스타차터퍼블릭스쿨의 수지 오 이사와 단 윌슨 교육감.

“원더랜드스쿨처럼 공부 잘 가르치는 최고의 학교가 될 것입니다.”

오는 8월 20일 LA 한인타운 한복판인 올림픽가 호바트초등학교내에 새로운 차터스쿨 ‘비스타 호라이즌 글로벌 아카데미‘가 문을 연다.

비스타 호라이즌 글로벌 아카데미가 원더랜드 같은 최고의 학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히는 데는 나름 합당한 이유가 있다. 한인타운에 신설되는 학교를 포함해 4곳에 캠퍼스가 있는 비스타 차터 퍼블릭스쿨에는 원더랜드 초등학교에서 7년간 교장을 역임한 단 윌슨 박사가 교육감으로 일하고 있다.


그는 캘리포니아 교육부에서 최상위 평가를 받은 원더랜드 초등학교의 교육 프로그램 및 커리큘럼을 비스타 호라이즌 아카데미에 그대로 도입할 계획이다. 윌슨 교육감은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한인 학부모 중 학군 문제 때문에 타 지역으로 이사한다는 소리를 들었다”며 “이런점에서 타운 학부모들에게 원더랜드초등학교와 같은 커리큘럼과 질 높은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우리학교의 개교는 아주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비스타 차터퍼블릭 스쿨에는 오랫동안 3가 초등학교 교장을 역임한 수지 오 교육학 박사가 신임 이사로 합류하면서 한인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게 윌슨 교육감의 설명이다.

윌슨 교육감은 새 학교의 교육방침에 대해 “재능 있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제공할 것”이라며 “원더랜드의 교육 프로그램을 모델로 하면서도 LA서 유일한 STEAM 등 독특한 접근 방식의 교육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STEAM 교육은 STEM 즉 과학, 기술, 공학, 수학 중점 교육에 아트(Art)까지 추가, 논리적 사고력을 키워주는 과학과 수학의 원리에 미적인 요소가 더해 독창적이면서 창의적인 결과물을 이끌어낼 수 있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이다.

재학생들이 누리는 베니핏도 풍성하다. 모두에게 ‘1인 1랩탑’을 제공하며 반경 3마일내 거주 학생도 필요한 경우 스쿨 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인 학부모들이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애프터스쿨 프로그램도 비스타 스쿨이 내세우는 자랑거리. 윌슨 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은 홈웍. 개인레슨. 스포츠에서 음악, 스피치까지 다양한 카테고리를 청소년정책연구소의 실력 있는 스탭을 통해 무료로 지도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비스타 스쿨은 현재 신입생 등록을 받고 있으며 영재 및 레벨 시험은 실시하지만 합격 조건은 아니라는 게 학교측 설명이다. 자세한 사항은 학교를 직접 방문해 확인할 수 있다. 새 차터스쿨은 호바트초등학교 캠퍼스를 함께 사용하고 있지만 사무실과 주차장은 별도로 마련되어 있으며 입구는 올림픽과 호바트 코너에 있다. 오피스 시간은 오전 8시~오후 4시로 스쿨 투어는 매일 가능하다. 오는 19일 오전 8시~오후 3시 오픈 하우스가 있다. 문의 (213)224-6800.

한국어 문의 오후 3~7 시 (213)477-4239 제니퍼 이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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