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수 시인 ‘보슬비’ 등 시 3편, 제21회 해외문학상 대상 수상
2019-08-07 (수) 12:00:00
제21회 해외문학상 시부문 대상 수상자로 박윤수 시인(사진), 단편소설 부문 대상 수상자는 중국 북경 거주 박초란 작가가 선정됐다.
수상작은 시 ‘보슬비’ ‘맨해튼의 별들’ ‘소나기 등 3편이다. 심사위원은 해외문학사 조윤호 발행인과 배미순 시인, 김옥배 시인이 심사를 맡았다. 해외문학상은 세계 속에 한국문학을 꽃피우기 위해 해외문학사가 지난 1998년 제정했다.
조윤호 심사위원은 “박윤수 시인의 수상작들은 노년의 삶에 관한 시인의 새 경지를 개척한 데 대해 크게 주목되는 서정시의 시적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했다. 이 가운데 대표작 ‘보슬비’는 감각적 이미지를 통해 우수한 서정시를 형상화했다고 시 ‘맨해튼의 별들’은 뉴욕에 사는 세 딸을 별로 비유해서 그리운 마음을 묘사하고 노년의 삶에 대한 성찰을 담아낸 감동적인 서정시라고 심사평에서 밝혔다.
제21회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자는 ▲시부문 김명자, 김영화, 목경희, 손숙자, 이영덕씨 ▲수필 부문 권희완씨가 각각 선정됐다. 신인상 심사위원은 조윤호, 김옥배, 정화영, 김희주 시인이 맡았다. 심사를 함께 한 해외문인협회 김희주 회장은 “신인상 당선작들은 대체로 개성이 강하고 미주문단에 새로운 목소리를 내려고 노력한 점, 그리고 주제나 표현력이 뛰어나 우수한 작품들이 많았다”고 평했다.
한편, 해외문학사와 해외문인협회(회장 김희주)가 공동 주최하는 제21회 해외문학상 시상식 및 ‘해외문학’ 제23호 출판기념회는 오는 31일 오후 6시 가든 그로브 한식당 팬 코리안 바비큐(8851 Garden Grove Blvd.)에서 열린다. 회비 30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