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우리를 위해 산 사람들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담아 보내주세요”
재단법인 피앤에프(Peace & Freedom Foundation·이사장 김학순)가 ‘나라를 위해 헌신한 사람들’을 주제로 한 제2회 불독(BullDoc)국제영화제 출품작을 공모하고 있다.
2015년 흥행 기록을 세웠던 영화 ‘연평해전’을 제작, 감독한 김학순(사진) 이사장은 “피앤에프는 영화 수익금 중 1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재단으로 지난해부터 군인과 경찰, 소방관 등 ‘나라를 위해 헌신한 사람들을 기억하기 위한 취지로 불독영화제를 열고 있다”고 밝혔다.
군인, 경찰관, 소방관, 독립운동가, 의인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영상 콘텐츠로 출품자격은 초·중·고·대학생이다. 드라마, 다큐, 홍보, 애니메이션 등의 영상 콘텐츠 출품이 가능하며 웹툰도 응모할 수 있다.
김 이사장은 “출품작은 모두 유투브 온라인 상영관에서 상영된다”며 “영화제를 통해 제복을 입은 사람들(Men in Uniform)의 희생과 공헌에 대한 인식을 고양시키고 다양한 영상 작품들을 통해 또 다른 청소년 문화축제의 장으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LA폭동이 발발했던 1992년 AFI 프로듀서 과정에 재학 중이었던 김학순 이사장은 카메라를 들고 폭동 현장을 뛰어다니며 영상으로 기록해 주류 방송을 물론 크리스틴 최 교수 제작 다큐 ‘SA-I-GU’에 촬영분이 방영되었다. 뉴욕대와 템플대서 영화학 석사와 영화제작 석사를 받았으며 제1회 이스트만코닥 영화제 수상 등 다수의 영화를 제작, 연출했고 현재 서강대 영상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공모 작품 출품 기한은 오는 10월19일까지로 이메일과 우편을 통해 제출 가능하다. 수상작 일부 상영과 함께 수상작 발표는 11월15일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한국영상자료원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메일 bulldocfest@naver.com
<
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