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빈스 카터, 애틀랜타와 1년 계약 합의

2019-08-06 (화)
작게 크게

▶ NBA 사상 최초로 리그 22번째 시즌 맞을 듯

빈스 카터, 애틀랜타와 1년 계약 합의

애틀랜타와 1년 재계약한 빈스 카터는 NBA 사상 최초로 22번째 시즌을 맞게 됐다. [AP]

NBA의 최고 베테랑 빈스 카터(42)가 애틀랜타 혹스와 1년 계약을 연장하고 자신의 22번째 시즌을 치를 전망이다.

ESPN은 5일 리그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카터가 자신의 마지막 시즌이 될 2019-20시즌을 앞두고 애틀랜타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며 “NBA에서 22번째 시즌을 뛰는 것은 카터가 최초”라고 보도했다.

1998년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5순위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지명됐던 카터는 이후 토론토 랩터스, 뉴저지 네츠, 올랜도 매직, 피닉스 선스, 달라스 매브릭스, 멤피스 그리즐리스, 새크라멘토 킹스를 거쳐 지난 시즌부터 애틀랜타에서 뛰었다.


2018-19시즌 정규리그에서 평균 7.4점에 2.6리바운드를 기록한 카터는 애틀랜타와 계약이 만료됐으나 1년 더 애틀랜타에서 뛰기로 했다. 지금까지 NBA에서 21시즌을 보낸 선수는 카터 외에 더크 노비츠키, 케빈 가넷, 케빈 윌리스, 로버트 패리시가 있었으나 22번째 시즌을 뛴 선수는 없었다.

애틀랜타는 23세 이하 선수가 7명이나 될 정도로 NBA에서 가장 젊은 팀이라 카터는 이들과 함께 코트에서 뛰며 팀의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애틀랜타의 프랜차이즈 선수인 트레이 영은 카터가 드래프트된 후에 태어난 선수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그는 1999년 신인상을 받았고 올스타에 8번 선정됐다. 토론토 소속이던 2000년 NBA 올스타전 덩크슛 콘테스트에서 우승해 ‘에어 캐나다’라는 별명으로도 잘 알려진 선수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